나무에 새긴꿈 전시회를 다녀와서
1921년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로 미국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여
우리나라 영화사에서 길이남을 족적을 남겼다고 전하는 4월 26일 11;00경
안동시립박물관 별관 전시실에서 2025년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사)한국각자협회 안동지부에서 전시하고 있는
<나무에 새긴꿈(다섯번째이야기)>전시회를 다녀왔다.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구경하며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하여 망치질 한 번, 칼질 한 번에 정성을 쏟으며
훌륭한 작품들을 완성하신 작가님들의 수고로움에 감사를 느끼면서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좋은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작가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전시된 작품들을 구경하였다.
시계의 주변에 고전문양을 새기긴 작품들과
'무동'이란 풍속도에 춤꾼과 사물놀이를 새기신 작품,
수 많은 글자들을 새기신 반야바라심경과 귀거래사 작품,
가화만사성, 일체유심조, 무자기 무불경 사무사 신기독, 관인후덕,
경천애인, 줄탁동시, 지난행이 등 고전에 전하는 명구들을 새긴 작품,
<나쁜역사는 기록하고 기억해야 반복되지 않습나다>
<벚꽃이 비가 되어 가슴을 적신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등 현대의 명구들과
청포도, 풀꽃 등 詩를 새기신 작품들을 구경하면서
망치와 칼을 벗삼아 나무판에 정성을 들이며 이루어 내신
한 작품 한 작품의 성과에 대하여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전시실을 나왔다.
전시실을 나오며
지난달 군위휴게소에서 <나무에 새긴 즐거움>이란
전시회 현수막에 쓰여진 락(樂)자를 몰라 지인에게 물었더니
'글자를 남들이 못 알아보도록 쓰는 선비들이 대접받던 시절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하였던 이야기를 생각을 하면서
전시실옆에 있는 안동무궁화 공원으로 가서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안동무궁화가 무럭무럭 자라서
올 여름에도 아름답고 앙증맞은 꽃을 보여주기를 바라며
이육사 선생의 유시(遺詩)인 <광야>가 새겨진
육사시비를 돌아보고 야외민속촌으로 갔다.
강물은 자기 물을 마시지 않고 나무는 자기 열매를 먹지 않으며
태양은 자신을 비추지 않고 꽃은 자신을 위해 향기를 발산 않는다.
오늘도 이웃을 배려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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