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조선시대 과거제도>강의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6. 5. 26. 17:55

<조선시대 과거제도>강의를 다녀와서

 

2019년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던 5월 26일 14:00

사)전례문화보존회 주관으로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302호에서

정재구 강사님의 <조선시대 과거제도>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남시화 이사장님의 소개를 받은 정재구(鄭在九) 강사님은 

고려시대부터 시작되었던 과거제도는 시대마다 바뀌어서 설명하기가

어렵다며 과거제도의 유래와 시행과정, 조선시대 과거의 종류, 응시자격,

시험과목, 시관, 시험절차. 부정사례 등 순으로 강의를 시작하였다.

 

과거제도는

6세기말 수나라에서 문벌 귀족의 혈연중심 관직등용방식을 타파하고 

 능력중심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하여 도입되어 당. 송시대를 거치면서

제도가 정비되고 유교경전, 지식과 문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발전되어

우리나라에는 958년(광종 9) 후주에서 귀화한 쌍기의 건의를 받아들여

시행되었으나 귀족사회였던 고려에서는 음서제의 비중이 여전히 높았고

조선시대 경국대전에 명시하면서 체계화 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과거의 종류는 

詩를 짓는 진사시와 경전을 암송하는 생원시를 향시, 복시, 전시로 치러지고

문과(文科)는 생진시 입격자와 성균관 원점 300점이상자를 대상으로

子, 卯, 午, 酉년에 3년마다 열리는 식년시(167회 6,123명)와 특별한 날

관리와 성균관유생, 일반유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별시( 581회 6,557명)가 있었으며

식년시와 별시로 뽑는 무과(武科), 역과,의과, 음양과, 율과로 뽑는 잡과(雜科)가 있었고

식년시는 향시에서 330명을 선발하여 복시로 33명을 선발하고

전시로 등급(갑과 3, 을과 7, 병과 23)을 정했다고 하며

무과에서도 경전시험이 치러졌다고 한다.

 

생원진사시의 결격사유로는

죄범영불서용자(罪犯永不敍用者 : 현직 관리로 범죄인 재판기간을 일부러 끄는 경우,

고문으로 피의자가 죽은 경우, 貢物을 대납하는 경우, 山寺에 말썽을 부린 유생 등),

부이지자(賦吏之子 : 국가재정을 횡령한 관리의 아들), 재가했거나 행실이 좋지 못한

부녀자의 아들과 자손, 서얼(庶孼)자손 등이 있었다는 설명을 들으며

조선시대의 사회상을 알 수가 있었다..

 

또 과정별 시험과목과 시관(試官)의 지정방법, 시험절차 등에 관하여 

 시권과 합격증(백패, 홍패), 급제자의 진출과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을 하셨으며

7명의 시관들은 통(通), 약(略), 조(組), 불(不) 네 단계로 채점을 하여 

많은 시관(試官)들이 채점한 단계를 적용하고 不이 한개라도 생기면

다음단계의 시험은 치를 수 없었다고 한다.

 

초시 녹명(錄名)전에 조을강(照訖講), 복시 녹명전에 학례강(學禮講과

전례강(典禮講)을 받고 첩문(帖文)을 받아야 응시할 수가 있었고

녹명소에 사조단자(四祖單子 : 응시자의 성명, 본관, 거주지, 부, 조, 증조와

외조의 관직및 이름))와 보단자(保單子 : 6품이상의 朝官이 署押하는

신원보증서)를 제출하고 명지(名紙 : 시험지)에 답안을 받아 시험장소를

배정받았으며 응시자의 신분이 체점하는 시관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도 강구하였다고 한다.

 

채점결과 급제를 하면 

근정전에서 홍패와 어사화(暢花)와 개(蓋, 日傘)을 히사히는  은영연(恩榮宴)이 열리고

다음날 대궐에서 국왕에게 사은례(謝恩禮)를 드리고 3~5일 유가(遊街)를 행하였으며

수령과 향리에서는 부모를 초대하여 영친의(榮親儀)와 문희연(聞喜宴)을 베풀었다고

한다.

 

생원진사시 입격자는 성균관에 입학하여 문과응시에 대비하고

음직으로 현감, 찰방, 도사, 참봉 등 하급관리에 임명되기도 하였으며

문과급제자중 갑과장원은 출육(出六)이라 하여 하급관리를 건너뛰고 중견관리로

시작하였고 갑과 2,3위는 중앙부처로, 을과는 중앙부서 실무자로, 병과는 종9품이나

정9품으로 시작하였다고 한다.

 

과거에도 여러형태의 부정이 있었고

다산선생은 과거의 부정에 대하여 한심스럽다며

탄식하였다는 내용을 설명하시며 오늘의 강의를 마쳤다.

 

오늘은 전례문화보존회가 매주 화요일 14~16시에 시행하는 시민강좌에서

정재구 강사님의 <조선시대의 과거제도> 강의에서 과거제도의 유형과

절차 등에 대하여 상세히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하여주신 정재구 강사님께감사를 드리고

시민강좌를 개최하여 주신 전례문화보존회에 감사를 드리며

함께 참석하시어 강의시간을 같이하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신록이 짙어지는 가정의 달 5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