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석문 정영방선생의 학문과 서석지>학술대회를 다녀와서(1)

오토산 2026. 6. 24. 08:46

<석문 정영방선생의 학문과 서석지>학술대회를 다녀와서(1)

 

2009년 대한민국에서 오만원권 지폐가 처음 발행되었던 6월 23일 10:30

매주 월요일 저녁 안동청년유도회 시민강좌에서 심경부주 강의를 듣고 있는

회원 3명이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 주관으로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제35회 경북역사인물학술발표회 <석문(石門) 정영방(鄭榮邦)선생 학문과

서석지>에 참가하기 위해 안동을 출발하여 입암에 있는 연당마을을 찾았다.

 

연당마을은 석문(石門) 정영방(鄭榮邦 1577~1650)선생이

<서석지>라는 연못을 조성하고 아흔개의 돌에 이름을 붙여 시(詩)를

지으시며 살아오셨던 한국 3대정원의 하나로 알려진 연못이 있어서

이름지어진 마을이라 전하고  석문선생은 조선중기의성리학자로

우복 정경세선생의 문하에서 경학과 성리학을 익히며

학문적 기반을 닦으시고 벼슬길을 멀리한 채 자연속에서 은거하며

자신의 신념과 도리를 지키시며 선비정신을 실천하셨다고 전한다.

 

조선을 대표하는 시문학의 대가 석문선생의 정원이었던 서석지(瑞石池)에는

1613년 성균관 진사를 지낸 석문선생이 자연조건을 최대한 이용하여 조성한

민가정원으로, 가로 13.4 × 세로 11,2m의 연못에 물위로 나타나는 돌 60개와

물에 침수되는 돌 30여개의 서석들이 오묘한 정취를 느끼게 하고

연못가에 인공건물인 경정과 주일재, 정문이 자리하며 소나무, 국화, 대나무,

매화나무를 심어 선비의 지조를 표현한 사우단(四友壇)과

4백년된 은행나무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며

서석지 주변은 경관과 사고, 독서 등 사생활을 위한 인공적인 내원과 

병풍바위(자금병), 문암, 입석 등 천혜의 선경을 이룬 외원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어제 저녁 권진호 박사로 부터 심경부주서(心經附註 序)를 배우며

익힌 경(敬)사상과 주일무적(主一無敵)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경정(敬亭)과 

주일재(主一齋)를 돌아보고 제비가 둥지를 틀고 비행을 하는 경정에 올라서

석문문중의 세계기록유산현황과 현판해설, 서석에 붙여진 이름들을 보다가

서석지를 내려다 보았더니 때마침 불그스레 연꽃이 피어나고 있어서

아름다움을 더 해주고 있었다.

 

서석지에서 해설사님을 만나 사우단은 하늘(天,) 네모난 연못은 땅(地).

연못안의 서석은 인간세상(人)을 의미하여 천지인삼재사상을 나타내고

옥성대(玉成臺) 뒷편의 경정은 신선이 살던 신선세계를 뜻하기도 하며

주일재는 공부방, 서하헌(棲霞軒)은 생활공간으로 활용되었다는 설명과

서석지 남쪽의 쌍계입암도는 겸재 정선선생이 포항에서 도산서원으로

치제(致祭)를 드리려 가는길에 서석지에 들려서 그린 그림이라는 설명과

 

또 입암(立岩, 仙岩, 선바위)과 자양산의 끝인 자금병을 석문이라 하고

선생이 石門이라 자호하였고 운용지(雲龍池) 지룡(池龍)의 아들인 

아룡(阿龍)과 자룡(子龍)이 역모를 꽤하여 반란을 일으키자

남이장군(南怡將軍)이 내려와 토벌하고 다시 일어날 것을 우려하여

큰칼로 산맥을 잘라 물길을 돌린 흔적이 선바위와 남이포( 南怡浦)

되었다는 전설도 전하며 사람들은 영양을 '육지속의 섬'이라 칭하지만

나는 자연환경이 수려한 곳이 많아 영양을 <육지속의 스위스>라

칭한다면서 설명을 마쳤다.

 

상세한 설명을 하여주신 해설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영양으로 출발하여서 산채비빔밥 맛집으로 점심먹으러 갔더니

식재료가 떨어져 식사가 불가하다고 하여서 다시 장원식당을 찾았더니

다른 메뉴는 안되고 된장정식만 가능하다고 하였다.

 

우리는 된장정식으로 점심을 먹으나 오늘 행사로 인해

외지인들이 많이 와서 점심식재료들이 떨어질 정도가 되었으니

행사장은 성황을 이룰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영양군문화체육센터로 갔더니 

 각 문화원장님들과 이재업 경상북도유도회장님, 이충섭 안동향교교님과

장의님들, 김종길 박약회장님과 한기학 안동지부장님과 박약회원님들,

 권용주 안동유도회장님과 유도회원님들, 안동 각 문중의 종손님들이 오셨고

동래정씨 문중에서도 많은분들이 참석을 하시는 등 안동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또 안동시의원님을 지내셨고 지금은 별따는영양<영양수비별빛캠핑장>을

운영하시는 성숙현 이사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하였다.

 

우리가 행사장으로 입장하였더니 화면으로 참석내빈을 소개하고

14:00경부터 영양문화원 사무국장님의 사회로 개회식이 열렸다.

박승대 문화원연합회장님의 개회사와 김경종 영양문화원장님의 환영사,

오도창 영양군수님, 김영범 의장님, 윤철남 도의원님이 축사를 하셨고

이어서 정광수 동래정씨석문공파 종친회장님이 감사인사를 하신 후

참석하신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개회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