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햇볕을 피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유럽, 남미, 아시아 18개국 중 한국 여성이 92.1%로 비타민D 부족이 가장 심했다.
문제는 햇볕을 안 쬐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점. 햇볕은 하루에 15분~30분 산책을 하며 쬐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햇볕을 거의 못 쬐면 어떻게 될까?
그 중 호르몬 불균형은 햇볕과 관련 깊다. 뇌와 관련된 신경전달 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은 분비되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졌다.
세로토닌은 음식에도 들어 있지만, 햇볕에 노출되면 많이 분비된다.
겨울이나 여름 장마철에 계절성 우울증을 겪는 사람 중에는 햇볕을 쬐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햇살 속 자외선을 쬐면 몸속에 합성되는 비타민D는 칼슘이 몸에 잘 흡수되게 돕는다. 그래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생길 수 있는 것이 구루병과 골다공증, 골감소증 등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체내 비타민D가 부족한 여성이 출산하거나 모유 수유하면 아이에게도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다.
작년 6월 KBS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10년 이상 지하상가에서 근무한 상인 12명의 비타민D, 골밀도를 검사했다.
그러자 12명 전원 비타민D 부족으로 나타났고 절반은 골다공증과 골감소증 진단을 받았다.
이들에게 하루 30분씩 산책을 3주간 하게 했더니 비타민D 부족이 없어지고 골밀도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체내 지방을 저장하는 역할을 주로 하는 백색지방과는 달리 갈색지방은 열 생성 과정을 통해 지방을 태워, 열량 소모를 돕는다.
비타민D도 부족해지면서 인슐린 작용이 둔해져 복부 비만 원인이 되고,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체중 조절 점이 올라가 지방량이 증가한다. 아이 눈의 수정체가 망막 사이의 거리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면서 발달하기 위해서는 햇볕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실내활동이 점점 늘어나면서 수정체와 망막 사이 거리가 비정상적으로 길게 유지된 시간이 길어져서 근시가 더욱 심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야외 활동 시간이 3시간인 싱가포르 아이들은 야외 활동 시간 14시간인 시드니 아이들보다 약 9배나 근시가 많다고 한다.
미국 시카고 로욜라대 간호대 슈 펜코퍼 박사 팀은 햇빛을 받지 못하면 몸속 비타민D 수치가 떨어져 심장병이나 다른 병에 걸려 사망할 위험이 30~50% 높다고 밝혔다. 햇볕을 받으면 피부 온도가 올라가 손과 발에 있는 말초혈관이 이완되면서 혈액순환이 잘 된다. 신진대사도 원활해지면서 백혈구 기능이 활발해져 면역력이 높아진다. 상처 통증 진정과 살균 소독 기능도 있다.
영국 뉴캐슬 의대 샘 슈스터 명예교수는 “햇볕은 뼈를 튼튼히 하고 어린이 성장의 가장 좋은 보약이므로 여름에는 자연의 선물인 햇볕을 마음껏 즐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방제거 식품 7가지 (0) | 2012.06.16 |
---|---|
외국의 건강관련 속담과 격언 (0) | 2012.06.15 |
걷기 치료법 (0) | 2012.06.14 |
암에 대한 최근소식 (0) | 2012.06.14 |
불가의 건강 10훈 (0) | 2012.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