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_
또는 배추를 소금에 절여서 담근 김치보다 즉석에서 양념에 버무린 겉절이로 대체해 먹는 방법도 있다.
고추장_ 고추장은 유독 소금이 많이 들어간다. 특히 집에서 담근 고추장은 시판 제품보다도 염분 함량이 더 높다.
문제는 고추장의 짠맛을 줄이기 위해 설탕이나 물엿 등의 단맛을 첨가, 양념하는 데 있으므로 고추장의 섭취량을 줄이도록 한다.
젓갈류_ 우리나라 사람들이 입맛 없을 때 가장 즐겨 먹는 식품 중 한 가지가 바로 젓갈류이다.
그러나 젓갈류는 숙성시키고 삭히는 과정에서 다량의 소금과 고춧가루를 넣기 때문에 염분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젓갈류는 아예 입에 대지 않는 게 상책.
장아찌류_ 장아찌는 보통 수개월, 길게는 1~2년간 먹는 저장식품으로 변질을 막기 위해 짠맛이 진한 소금, 간장, 고추장 등으로 담근다.
염분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들로 장아찌 역시 염분 함량에 있어서는 이들 식품 못지않다.
맵고 자극적인 양념류_ 소금이나 간장은 물론 고춧가루 같은 맵고 자극적인 양념류에 입맛을 길들이지 않는다.
자극적인 맛을 계속해서 찾다 보면 담백하게 먹어야 하는 원칙을 따르기 힘들다.
고춧가루나 후춧가루 같은 매운 양념류는 가끔 소량씩 먹는 건 크게 상관없지만 지속적으로 먹다 보면 더 자극적인 맛을 찾게 된다.
단무지_ 단무지는 장아찌만큼이나 염분 함량이 높고 인공색소를 비롯한 여러 가지 화학첨가물이 들어 있다.
평소에 자주 먹지는 않지만 김밥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단무지. 단무지 대신 오이나 무를 살짝 절여 넣는 방법을 이용한다.
또한 소금물에 절인 짠무도 염분 함량이 높으므로 피한다.
동물성 기름_ 동물성 기름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높다.
이는 고혈압이나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성분. 특히 돼지갈비나 삼겹살, 쇠갈비 등의 기름은 독이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고기를 먹을 때는 기름기를 떼어낸 뒤 살코기만 먹도록 한다.
어묵_ 어묵은 염분의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다.
간장이나 고추장 등을 넣어 조리면 염분 함량은 더욱 증가한다.
또한 어묵을 국물요리에 넣어 국물까지 먹어치우는 것도 고혈압 환자에게는 해가 된다.
어묵을 먹을 때는 끓는 물에 어묵을 데쳐서 염분기를 뺀 뒤 식물성 기름에 볶아 먹는다. 이때 소금이나 간장간은 하지 않는다.
햄&소시지_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은 염분 함량이 매우 높다. 또한 발색제나 방부제, 착색제 등의 화학첨가물도 들어가 건강에 해롭다.
통조림류의 가공식품도 마찬가지.
라면_ 라면은 칼로리와 염분 함량이 높은 대표 식품이다.
특히 라면 국물 속에 염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국물은 절대 먹지 않도록 한다.
라면과 함께 김치나 단무지를 곁들여 먹는 습관은 혈압에 독을 뿌리는 격이므로 삼간다.
여성조선
기획_ 안은경 생활팀장, 진행_ 김지영
디자인_ 팝콘(popcorn), 요리_ 최승주(올리브쿠킹스튜디오)
사진_ 문지연(C-one studio
양파_ 피를 맑게 해주는 대표 식품. 돼지고기를 먹을 때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 피가 탁해지는 것을 막아줄 정도.
게다가 혈액 속의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녹여 없앤다. 그 결과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호두_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필수지방산이 풍부하여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부착되는 것을 막아준다.
뿐만 아니라 혈관벽이 노화되는 것을 막아 고혈압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에도 좋다.
녹두_ 체내의 노폐물과 독성, 열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며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다.
고혈압, 숙취에는 좋지만 반대로 혈압이 낮은 사람은 먹지 않는 게 좋다.
미역&다시마_ 칼로리가 거의 없어 비만을 주의해야 하는 고혈압 환자가 마음껏 먹어도 되는 대표 식품. 무기질과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는 라미닌이라는 아미노산도 많다.
바나나_ 바나나에는 칼륨이 풍부하다. 칼륨은 몸속의 나트륨을 배출시켜 쌓이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하루에 바나나 1개씩 먹으면 고혈압 환자가 뇌졸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강화시켜준다.
검은콩_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깨끗이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혈압을 떨어뜨리는 이소플라본도 풍부하다. 검은콩은 물론 노란콩에도 이소플라본이 많다.
참깨_ 참깨는 피와 살을 맑게 하고 혈관을 청소해주는 효능이 있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등푸른 생선_ 꽁치, 고등어, 삼치 같은 등푸른 생선은 DHA, EPA가 풍부하다.
이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전을 막아 고혈압의 합병증인 동맥경화와 뇌졸중, 심근경색증 같은 순환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근_ 연근을 자르면 실처럼 끈적거리는 게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뮤신 성분이다.
뮤신은 해독작용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어혈을 풀어주고 열을 내리는 작용도 한다. 칼륨, 식이섬유소도 풍부한 편.
토마토_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을 낮추는 비타민C와 루틴이 풍부하다.
매일 아침 공복에 신선한 토마토를 1~2개씩 2주 정도 먹으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표고버섯_ 비타민B2와 D가 풍부하여 혈액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해 고혈압 환자나 심장병 환자에게 좋다.
또한 질 좋은 섬유질이 많아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고 변비 예방에도 좋다.
감자_ 칼륨이 풍부하여 몸속의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비타민B와 C가 풍부하여 혈관벽을 튼튼하게 해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시금치_ 비타민C, 엽산, 식이섬유소가 풍부하고 조혈작용을 한다.
특히 엽산은 혈액 속의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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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 안은경 생활팀장, 진행_ 김지영
디자인_ 팝콘(popcorn), 요리_ 최승주(올리브쿠킹스튜디오)
사진_ 문지연(C-one studio
고혈압은 약 못지않게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혈압을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고혈압에 좋은 식품과 조리법 등을 꼼꼼하게 체크한 뒤 이에 맞춰 식단을 짜면 굳이 약을 먹지 않고도 혈압을 관리할 수 있다.
1_한 끼 열량은 550kcal를 넘지 않아야 한다
비만은 고혈압 환자에게 최대의 적이다.
한 끼 열량은 성인 기준 550kcal를 넘지 않아야 한다.
한꺼번에 많이 먹거나 불규칙한 식습관, 잘못된 식습관은 비만을 부르고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고혈압의 경우 소식하는 것이 기본이고 정해진 열량을 초과하지 않게 식단을 짠다.
2_저염, 저칼로리 위주의 식단을 짠다
짜고 맵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고혈압에 치명적이다.
짜거나 매운 자극적인 맛은 혈압을 상승시키며,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비만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혈압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싱겁고 담백하게 칼로리가 낮은 식단 위주로 짜는 게 약을 챙겨 먹는 것보다도 더 중요하다.
3_주식은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으로!
흰쌀밥은 칼로리가 높고 영양소는 적으면서 혈압을 상승시키는 나트륨 성분이 많다.
그에 비해 현미, 검은콩, 팥, 보리 등의 잡곡을 넣어 지은 잡곡밥은 칼로리가 적어 비만의 염려가 없으며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도 풍부하다.
4_반찬의 구색을 맞춰라
고혈압 환자는 싱겁고 담백하게 먹어야 하므로 식사 뒤 금방 배고픔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므로 국, 구이, 볶음, 무침 등 조리법을 다양하게 한 메뉴를 골고루 구색 맞춰 식탁에 올린다.
반찬의 가짓수도 조금 넉넉하게 준비하여 포만감을 느끼도록 한다.
5_비타민과 무기질 위주의 식단을 짠다
고혈압 환자가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할 영양소는 비타민과 무기질. 이들 영양소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을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
그러므로 매 끼니에 야채나 버섯류의 반찬을 빠지지 않고 올린다.
6_매일 과일 디저트를 빼놓지 않는다
과일은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고혈압 환자들이 매일 빼놓지 말고 챙겨 먹어야 할 필수 식품이다.
식사 후 디저트로 제철 과일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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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 안은경 생활팀장, 진행_ 김지영
디자인_ 팝콘(popcorn), 요리_ 최승주(올리브쿠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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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식습관과 무절제한 생활습관이 만드는 병
메디푸드 시리즈 1탄. 고혈압 건강식단을 시작하며…
30~40대에서도 고혈압이나 뇌졸중, 심근경색 등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예전보다 늘고 있다고 합니다.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된 30대의 모습을 과거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지만 최근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기도 하고요. 흔히 고혈압은 생활습관병이라고 합니다.
잘못된 식생활, 무절제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다는 것이죠. 짜고 맵고 자극적인 맛이 주를 이루는 외식,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이 고혈압의 주범으로 꼽히는데, 바쁜 현대인이라면 이중 한두 가지 정도는 해당이 되지 않을까요?
고혈압 나이가 젊어지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테고요. 노년의 병으로만 알고 있던 고혈압이 이젠 중년을 넘어 30대의 젊은층도 무섭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 써서 음식을 먹고 꾸준히 운동하며 혈압을 관리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식이요법을 통해 혈압을 다스릴 수 있으니까요. 약도 좋지만 고혈압만큼은 혈압에 좋은 식품, 음식, 조리법이 훌륭한 치료제가 될 것입니다.
고혈압 식이요법으로 시작된 여성조선 요리부록 ‘메디푸드’ 시리즈,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cooking advice 1
“음식은 골고루 먹되, 싱겁고 담백하게 즐겨라!”
고혈압의 경우 식이요법 제1원칙은 짜지 않게, 맵지 않게 먹는 것이다.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은 혈압을 상승시키며 피를 탁하게 하여 고혈압에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평소에 싱겁고 담백하게 먹으면서 꾸준히 운동하면 혈압이 말썽부리는 일은 없을 듯.
1_ 식습관 제1원칙은 싱겁게 먹는 것
고혈압에 치명적인 것이 염분이다. 짠 음식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피를 탁하게 하여 고혈압을 악화시키기 때문.
그런데 우리나라 음식 중에는 고추장이나 간장 등의 장류, 젓갈류, 장아찌류 등 유독 염분을 많이 함유한 것들이 많다.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우리 고유의 전통 장류는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고혈압만큼은 예외인 것.
참고로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20g 정도. 그러나 고혈압 환자라면 소금 섭취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야 한다.
2_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등은 절대 사절!
인스턴트식품은 나트륨과 불필요한 지방 함유량이 높고 방부제나 첨가제, 인공색소 등의 화학첨가물도 적지 않다.
패스트푸드 역시 염분의 함량이 높아 고혈압 환자는 절대로 피해야 할 음식이다.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는 높은 염분 유량도 문제지만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비만이다. 비만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
3_ 흰색 식품을 멀리한다
흰쌀만으로 밥을 지어 먹으면 혈액이 탁하고 위에 부담도 많이 준다.
또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기보다는 주로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어 뱃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혈압의 경우 흰쌀을 비롯하여 밀가루, 소금, 설탕 등 이른바 흰색 식품은 멀리해야 할 경계대상임을 잊지 말자.
4_ 나트륨 배출 효과 있는 식품에 주목한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매일 3잔 이상의 토마토주스를 마시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토마토뿐 아니라 사과, 오렌지 등의 신선한 과일로 만든 주스는 몸에 활력을 줄 뿐 아니라 비타민을 풍부하게 섭취하게 함으로써 피를 맑게 해준다.
또한 대부분의 과일 속에는 칼륨이 풍부한데, 이는 몸속의 나트륨을 배출시키며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작용을 하여 고혈압 환자에게는 치료제나 다름없다.
하루에 한번씩 신선한 과일을 챙겨 먹고, 많은 양을 먹을 수 없을 때는 갈아서 주스로 만들면 먹는 양을 늘릴 수 있다.
5_ 제철 야채를 듬뿍 먹는다
셀러리, 양배추, 양상추, 치커리, 신선초 등의 신선한 야채는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고혈압 환자가 아무리 많이 먹어도 해가 되지 않는 식품이다.
열에 익히기보다는 가능하면 생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야채는 일단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익혀 먹으면 생것으로 먹는 것에 비해 효과가 반감된다.
샐러드나 냉채, 겉절이, 쌈 등 가능하면 생것으로 먹도록 한다. 좀더 많은 양을 먹으려면 갈아서 즙을 내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6_ 고혈압 예방에 좋은 식품 다이어리를 작성하자
고혈압에 좋은 식품, 효능, 섭취량, 조리법 등을 자세하게 적은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어 매일매일 그에 맞게 식단을 짜고 음식을 먹는 등의 식습관을 들인다.
처음엔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습관을 들이면 약을 먹지 않고도 혈압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검은 콩은 다량의 미네랄 성분이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좋다거나,
양파는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거나, 미나리는 혈액의 독성을 중화시키고 노폐물을 빨리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적어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면 막연하게 무엇이 좋다더라 하는 기억을 더듬어 실천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효과를 볼 수 있고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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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 안은경 생활팀장, 진행_ 김지영
디자인_ 팝콘(popcorn), 요리_ 최승주(올리브쿠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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