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거자일소

오토산 2012. 7. 11. 07:58

 

 

去者日疎(거자일소)

 

 

去者日疎(거자일소)란?

-古事成語-


去(갈 거) 者(놈 자) 日(해 일) 疎(친하지 않을 소)

 

가는 者는 날로 멀어진다 라는 뜻으로
죽은 사람이나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은
점점 잊힌다는 뜻


중국 양나라의 소명태자가 편찬한
문선(文選)의 잡시(雜詩) 항목에 실린
시의 한 구절임

 

작자 미상의 시인데 인생의 무상함을 읊어
서글픔이 느겨집니다.
시 전체는 인생의 무상을 읊어 읽는 사람을
공감으로 이끌어내면서 서글픔을 자아낸다.

 

 



※내용
[去者日以疎 거자일이소]- 떠난 사람은 나날이 멀어지고

[來者日以親 내자일이친]- 오는 사람은 나날이 친해지네


[出郭門直視 출곽문직시]- 성문을 나서 곧바로 바라보니


[但見丘與墳 단견구여분]- 보이는 것 언덕과 무덤뿐이네


[古墓黎爲田 고묘여위전]- 옛무덤은 뭉개져서 밭이 되고


[松柏摧爲薪 송백최위신]- 소나무와 잣나무는 베어져

장작이 되었네


[白楊多悲風 백양다비풍]- 사시나무엔 슬픈 바람이 휘몰아쳐


[蕭蕭愁殺人 소소수살인]- 쓸쓸히 사람의 애간장을 끊는구나


[思還故里閭 사환고리려]- 고향 마을에 돌아가려

마음 먹어보지만


[欲歸道無因 욕귀도무인]- 돌아가본들 의지할 데라고는 없을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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