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은 양파와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양파와 같습니다
마음속에 가진 것이라 고는
자존심 밖에 없으면서
뭔가 대단한 것을 가진 것처럼
큰소리를 칩니다
그리고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고집부리고 불평하고, 화내고, 싸우고 다툽니다.
그러나 마음의 꺼풀을 다 벗겨내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람이 자존심을 버릴 나이가 되면
공허함과 허무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 하나를 벗겨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아픔이 따릅니다.
사람이 세상에 나올 때는
자존심 없이 태어납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면서 반평생은
자존심을 쌓고 다시 그것을 허무는 데
남은 반평생을 보냅니다.
그리고 힘든 인생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갑니다.
우리를 자신 안에 가두고 있는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자존심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자신의 체면 손상 때문에
사람들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 고민하거나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 많은 사람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마음이 상해서 잠을 못 이루는 밤도 없어집니다.
필요없는 담은 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세워져 있는 담이
필요없을 때는 빨리 허무는 것이
넓은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는 비결입니다.
자존심은 최후까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식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세워오던 자존심을 버리면
우리에게 많은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그 순간 그들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김홍식의 자존심을 버리면 사람들이 다가온다 중-
우리 마음이 깨끗해 지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한가지는 고통과 고난을 겪는 것이고
또 한가지는 깊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바다는 태풍이 불어야 깨끗해지고
하늘은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쳐야
깨끗해 지듯이
사람들은 고난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대부분의 고통은
진정한 고통이 아닙니다.
고양이 한마리가 할 수 없는것 처럼 말입니다.
정말 마음에 깊은 갈등과 아픔이 있었다면
정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면
그 사람의 마음은 깨끗해져 있을 것입니다.
겨울이 추울 수록
이듬해 봄에 피어나는 꽃이
더 밝고 맑고 아름답듯이 말입니다.
나날이 짙어가는 연녹색의 향연에
상큼하게 하루를 열어봅니다.
봄날처럼 화창하고 꽃처럼 예쁜
고운하루 되셨음합니다.
김 윤 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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