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게 상실감 더해주는 '노인냄새' ◇ 노인성 냄새란?
어떤 생물이나 발산하는 냄새가 있다.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성된 노폐물이나 때로는 필요에 따른 방향물질 등이 그 원인이 된다. 인간은 서로에게서 나는 냄새를 체취라 하여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며 생활할 수 있으나 그 정도가 지나치면 타인에게 불쾌감을 갖게 한다. 인종별로도 몸에서 나는 냄새가 다르다. 그것은 섭취하는 음식물이 다르기 때문이다. 마늘을 많이 먹는 한국사람에게서는 마늘냄새가 나며, 카레 등 강한 향신료를 많이 섭취하는 인도인이나 중동인에게서는 강한 향신료 냄새가 난다. 육류를 많이 먹는 서양사람에게선 노린 냄새가 난다. 노인이 되면 체취가 강해지며 독특한 냄새를 발하게 된다. 소위 "노인성 냄새" 라고 한다. 그것은 신체의 노화에 따른 신진대사 능력의 감소로 인해 노폐물의 분해와 배출이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자동차가 오래되면 엔진이 노후해서 연료를 완전연소 시키지 못하므로 검은 연기를 내뿜는 것과 같다. 노인성 냄새의 원인은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산화지질 때문이다. 노년이 되면 피지중의 지방산이 과산화지질이란 물질로 산화돼 특유의 노인냄새를 발생시킨다. 노인 냄새의 주 원인이 되는 물질은 Nonenaldehyde (C9 H16O)와 isovaleric (이소 길초산) 으로 이 "노넨알디하이드"는 피하지방 중에서 팔미트올레인산 이라는 불포화 지방산이 분해하면서 생성된다. 이 노넨알디하이드는 유년시기나 청년시기에는 거의 생성되지 않는다. 40대 이후부터 체내에서 생성되기 시작하여 노령층으로 갈수록 점점 많이 생성된다. 인체는 대사과정을 통해서 이 노넨알디하이드를 체외로 배출하고 배출된 이 물질의 냄새가 노인성 냄새의 주원인이다. 노폐물질은 배설작용 및 땀샘을 통하여 배출되며 호흡기를 통해서도 배출된다. 따라서 이 냄새를 없게 하려면 항상 몸을 청결히 하는 것은 물론 실내 공기를순환하여 호흡을 통하여 나온 물질이 실내에 흡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노인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노인들은 활동력의 저하로 스스로 몸을 자주 씻지 않거나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인이라도 스스로가 청결 의지를 가지고 자주 목욕하고 청결을 유지하면 어느 젊은이나 다름없이 특별한 냄새를 발하지는 않는다. 목욕할 때는 얼굴뿐만 아니라 온몸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활동하지 않아 땀을 흘리지 않았더라도 전신을 깨끗이 비누로 닥아야 한다. 노폐물인 산화지질이 숨쉴 때 폐를 통해서 또 피부를 통해서 배출되어 의복 및 침구에 흡착되기 때문이다. 침구와 의복도 젊은이 보다 더 자주 세탁해야 한다. 특히 입에서 나는 냄새는 치아의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하며 틀니도 자주 세척 관리해야 한다. 노인이 거처하는 실내에는 공기정화기를 놓는 것이나 향수,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더 근본적인 방법은 자주 씻고, 목욕하고, 빨래하고, 실내를 환기하는 생활습관이 노인 냄새를 없게 하는 방법이다.
노인냄새를 근본적으로 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아직 없다. 그것은 노인의 몸을 젊은 청년의 몸과 같이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냄새를 줄이거나 느낄 수 없게 하는 방법들은 여러 가지가 고안되어 있어 냄새로부터 오는 불편과 소외감을 극복하고 냄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많이 개발되어 있다. ■ 첫째 :: 몸을 청결히 해야 한다. 냄새의 원인 물질은 배설물, 땀샘 그리고 호흡을 통하여 체외로 배출된다. 이물질들은 몸과 의복 그리고 침구 및 주거하는 실내에 흡착되어 냄새를 발생한다. 결국 냄새를 없앤다는 것은 이물질들을 닦아내거나 제거 또는 다른 물질로 흡수 중화하는 것을 말한다. 자주 목욕하고 몸을 청결히 해야 한다. 땀을 흘리지 않았더라도 온몸을 비누로 씻어내야 한다. 샤워만 하고 얼굴만 비누로 씻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둘째 :: 의복을 자주 세탁해야 한다. 젊은이 보다 더 잦은 빈도로. 노인은 사회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이유로 사람이 모이는 곳에 외출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비교적 젊은이 보다 세탁하지 않고 의복을 오래 입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노인 냄새의 큰 원인이다. 오히려 집안에만 주거한다 할지라도 젊은이들 보다 더 자주 의복을 세탁해야 한다. ■ 셋째 :: 침구도 자주 세탁해야 한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침구는 자주 세탁하지 않고 생활한다. 의복과 같이 자주 더럽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과 또 세탁하기에 불편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침구를 사용하는 시간도 의복을 입는 시간과 마찬가지로 긴 시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자주 세탁해야 한다. 노인의 방에서 나는 냄새의 상당 부분은 이 침구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을 감안하여 되도록 자주 세탁해야 한다. 침구용 홋이불을 씌워서 사용하고 홋이불만 자주 빠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 넷째 :: 방.노인이 주거하는 거처... 노인이 사는 방에서는 노인 냄새가 난다고 한다. 가족들로부터 소외감을 맛보고 상실감을 더해가는 첫 번째 길목이다. 노부부가 앉아서 수시로 빗자루로 쓸고 걸레질을 하여도 가셔지지 않는 냄새... 이 노인의 방냄새는 노인의 몸, 입다 벗어놓은 의복, 침구로부터 나는 냄새이다. 이 원인들을 제거하고 주거하는 실내를 자주 환기해야 한다. ■ 일광 소독 의복과 침구를 햇볕에 소독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 노인이 주거하는 방도 햇볕이 많이 들수록 좋다. 햇빛만큼 탈취 소독 작용에 효과적인 것은 없다. ■ 운동을 하면 노인냄새가 나지 않는다 노년에도 운동을 계속하면 우리 몸의 지방대사 과정에서 산화지방을 모두 에너지로 산화시킨다. 운동을 해서 원인물질이 생성되지 않게 하는 것은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냄새는 익숙한 이에게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신이 해당 여부를 면밀하게 관찰해서 판정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남들은 기피하면서도 실례될까봐 알려주지 않으니까.)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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