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인듯 아닌듯, 은둔형 '위장 주택'
남들 눈에 안띄는 곳에 살고 싶으면
관심 가져볼 만한 '위장 주택'들.
사라지고 싶다...
남들 눈에 안띄는 곳에서 조용히 살고 싶다.,,
이런 생각 한 두 번 안해본 사람 없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어울리는 주택들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위장 주택'.
집 같지 않은 집, 겉에서 보면 집인줄 모르게 생긴 집이라
귀찮게 누구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 보입니다.
좀 별난 취향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떤 주택은 아주 멋드러지기도 합니다.
여기 지구촌 곳곳 10개의 '위장 주택'을 엄선했습니다.
포르투갈, 카사 도 페네도의 '바위집'
석기시대 유적 같이 생겨서 아무도
가정집이라고 생각 못합니다.
1974년에 네 개의 거대한 바위를 갖다놓고 지었습니다.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립니다.
집안의 가구와 계단 같은 건 모두 돌 아니면 통나무로 꾸몄고,
전기가 없기 때문에 해가 지면 촛불을 켭니다.
한적했던 이곳도 지금은 많이 알려져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기웃거린답니다.
네덜란드, 힐베르숨의 '장작더미집'
나무 장작더미를 쌓아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도 이걸 집이라고 생각 못합니다.
저녁 때 안에서 불빛이 새어나오면 그제서야
아, 여기에 사람이 사는가보다 생각하겠지요.
엄밀히 말하면 이 집은
강철과 플래스틱 자재로 만든 조립식 주택입니다.
장작더미처럼 보이는 효과는 베니어판을 입혀 살렸구요.
팝업식 창문이 여기가 사람이 사는 곳이란 단서를 제공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숲속의 집
샌프란시스코 지역 연립주택 뒷켠의 창고를
담쟁이덩굴 수북한 멋진 주택 겸 스튜디오로 꾸몄습니다.
주택디자인 업체에서 허름한 창고를 예쁘게 리모델링한
것으로 정원속 아늑한 셸터 기분이 납니다.
미국 뉴욕주, 개리슨의 '용바위집'
나무가 울창한 이 바위 언덕에 감쪽같이 숨어 있는
'Dragon Rock'이란 이름의 별장입니다.
나무를 갖다 세운 기둥, 암반 모양의 지붕,
풀이 우거진 테라스 등이 집주인을 자연 속에
꼭꼭 숨어 살게 해줍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애틀랜틱비치의 '모래언덕 집'
모래언덕의 곡선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지어
환각을 유발하는 주택입니다.
바다를 향해 걸어오다보면 전혀 주택인줄 모르고 지나칩니다.
모래언덕 속에 숨어 사는 기분이 들겠죠?
2층 구조로 윗층은 침실과 화장실,
아랫층엔 백사장과 통하는 테라스가 있습니다.
1백만달러에 복덕방에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일본, 나가노의 '온실 집'
온실속 나무들과 똑같은 혜택을 사람들에게도 주자는 컨셉트입니다.
실내는 친환경적인 자재와 그린 컬러로 거주자에게
최상의 행복감을 제공합니다.
지붕의 개폐식 패널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게 돼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 샌후안 아일랜드의 '바위틈새 집'
자연지형(바위)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이용해 지어
마치 바위 틈새에 집이 끼어 있는 듯하게 지었습니다.
뒷편에서 보면 이끼가 낀 바위만 보일 뿐,
전혀 주택인줄 모릅니다.
집안에선 대형 유리를 통해 태평양 바다가 펼쳐집니다.
바로 앞엔 바다사자가 누워 널려 있다는 군요.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레익의 '위장 주택'
그린레익 호숫가 절벽에 위치한,
나무 숲속의 ‘있는 듯 없는 듯한’ 주택입니다.
벽은 일부 유리를 제외하면 모두 나무 패널로 지어
시각적으로 주변의 낙엽수들과 조화를 이룹니다.
미국 아칸소주, 그리어스 페리 레익의 '스톤플라워 하우스'
시끄러운 일상을 벗어나 하루 이틀 머리를 식히고
갈 만한 도피처로 적당한 곳입니다.
산 속의 이렇게 생긴 건물이 휴가용 렌탈홈이라는 걸
아무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건물안은 바위와 돌과 산속에서 벤 나무들로 투박하게
꾸며져 있는데 가령 샤워할 땐 마치 동굴 속 바위절벽 위로부터
폭포수가 쏟아지는 듯 합니다.
미국 미주리주, 러트레지의 '초가집'
흙에서 살고파 생각하신다면 집부터 흙으로 지어야 겠죠?
이 집 주인은 흙과 모래와 짚으로만 지어 흙속에 묻힌 듯
자연 속에 묻힌 듯 은둔해 살고 있습니다.
지붕에 풀이 나있다는 것만 빼면
대체로 우리의 초가집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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