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꽃쑈

 

 

지난 10월 22일(토) 밤 8시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미국, 일본 중국, 폴란드 4개국이 참가한

해외불꽃경연대회에 개최이어,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29일(토)은 역시 같은 장소에서

국내 최장 길이의 1km 나이아가라 연출과

국내 최대 크기의 25인치 타상연화 연출 및

5m 크기의 대형 불새를 비롯한

7마리의 희망불새 등 다양한 캐릭터 불꽃으로

지난해 보다 한층 더 화려하고 감동적인  

부산멀티불꽃쇼가 대미를 장식했다.

 

오늘 같은 날은 일기예보가 틀렸으면 했는데,

오후 3시까지는 화창하던 하늘에

먹구름이 시샘을 부리며 몰려와

멀티불꽃쇼가 시작할 즈음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도처에서 관람차 부산을 방문한 손님들과

부산시민이 실망과 아쉬움을 달래면서

장엄하고 화려한 불꽃의 향연 속으로 흠뻑 젖어들었으리라.

 

나는 오늘도 비록 광안리해수욕장과는 먼 거리지만

희망마을 수영구 장애인협회 2층 베란다에서

협회 회원들과 어울려 세종대왕 1장씩 갹출 

돼지고기 수육 안주에 소주를 곁들여 여유로운 감상을 했다.

   

                                                                                                                                                           광안4동 수영구 장애인협회 2층 베란다에서 촬영

 

 

 

 

 

 

 

 

 

 

 

 

 

 

 

 

 

 

 

 

 

 

 

 

 

 

 

 

 

 

 

 

 

 

 

 

 

 

 

 

 

 

 

 

 

 

 

 

 

 

 

 

                                     비치-그린아파트 18-22층 유리창에 반사된 불꽃 모습(上, 下)

 

 

 

 

 

 

 

 

 

 

 

 

 

 

 

 

 

 

 

 

 

 

 

 

 

 

 

 

 

 

 

 

 

 

 

 

 

 

 

 

참조 : 읽전에 먼저 아래 표시하기를 클릭하시면 음악이 나옵니다.^^

 

번영의 빛 부산불꽃축제에 바친다. 詩 청호 정용장 갈매기 나래 짓 춤사위에 여명의 황금빛 아침을 열면 거대한 해룡(海龍)이 힘찬 기지개를 켜고 쪽빛 바다 은빛 너울은 삶의 고운 텃밭을 일구라고 메아리 되어 모래톱을 철석 인다 어 방과 항만을 천직으로 지켜온 조상의 넋을 기리면서 거친 숨결, 자릿그물 당겼던 손끝에 갯 사람들의 힘들었던 삶이 묻어난다 모진 가난 벗겨주려다 망망대해에 명줄을 두고온 영혼들 희망의 불꽃 진두어화가 절망의 나락이 되어버렸던 삶, 이제, 부산 감영(監營)에서 선진조국 살기 좋은 부산 세계 속의 항만도시로 자리매김하려 도솔천에 금련화를 점등하고 외화내빈의 허상을 벗으라고 별신굿을 집전하며 화룡점정을 한다 억조창생의 사명을 띠고 찬란한 여명의 빛으로 절망의 파도를 넘어 희망의 나래 싣고 온 불꽃이여.. 삭풍 휘감아 도는 동토 위에서 더 튼실해지고 깊이 내리는 뿌리처럼 대지의 숨결 위에 영겁의 씨앗을 틔우며 고운 삶이 영글어 가는 향기이게 하소서.. 암울한 미로 속에서 더 큰 생명력으로 다가오는 빛이여.. 뒤틀리고 엉킨 세상 아우르며 오소서.. 넘실거리는 여울 따라 벅찬 환희로 오소서.. 오! 아름다운 저 불꽃이여! 온 누리에 부산의 위상이 솟구쳐라 아름찬 번영의 불꽃으로 타올라라 찬란한 여명의 불꽃으로...!! 해룡(海龍) : 광안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