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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無花果)를 글자 그대로 풀어보면
‘꽃이 없는 과일’이다. 그러면 진짜 무화과나무에는 꽃이 피지 않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 세상에는 꽃이 없는 과일은 없다. 꽃이 펴야 수술의 화분이 암술머리에 옮겨 붙으면서 수정을 하고, 그 결과로 열매가 만들어진다. 무화과나무에도 꽃이 있다. 단지 꽃턱이 자루모양으로 되어있고 작은 꽃들이 그 속에 숨어 있기 때문에 보지 못할 뿐이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무화과에 대해 장을 깨끗하게 하고, 변비를 치료해 주며, 치질과 인후염 등에 좋다며 말려두고 먹도록 권했다. 이처럼 민간에서는 무화과가 장과 변비 등 소화기능 개선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잇단 국내외 연구를 통해 심혈관 질환에도 좋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즉 눈 중풍 치료에 무화과가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며, 혈관벽에 쌓인 유해 산소를 제거해 준다. 특히 고지혈 개선에 의한 혈행 개선과 이에 따른 고혈압 개선효과는 해외 연구진에 의해 여러 차례 확인이 됐다. 무화과에 풍부한 칼륨이 큰 몫을 하는데 여러 임상실험에서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 그룹의 수축기- 이완기 혈압이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화과의 프소라렌 성분은 혈관을 넓혀서 직접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어쩌면 그처럼 혈압조절 기능을 지녀 항문 주위의 말초혈관 장애를 어느 정도 해소해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무화과가 3항(三抗·항산화, 항균, 항염증 작용)과 3협(三協·소화, 변비, 심혈관 질환에 도움) 작용이 있다고 해 심혈관 질환에 효능이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항암, 항염 및 항미생물 효과 그리고 고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간기능 손상의 개선효과 및 단백질 분해효소에 의한 구충효과를 비롯하여 항돌연변이 효과까지 보여주고 있어 무화과가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치유 기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화과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은 벤즈알데히드, 폴리페놀 같은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즉 눈의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에 변성이 일어나서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 개선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도 확인됐다. 무화과의 피신은 단백질 분해효소로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에도 효과를 나타냈다.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에서 변비가 있는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무화과 혹은 무화과즙을 각 시험제품당 10명씩 2주간 복용하게 한 후 배변 개선효과를 평가한 임상시험을 한 적이 있다. 무화과, 무화과즙 모두 시험제품 섭취 후에 배변횟수가 증가하고, 배변시간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무화과즙의 경우 대장 통과 시간(X-ray), 배변 시 복통 및 불쾌감 정도(설문지)가 개선됐다. 여성생식기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변비가 있는 여성에게서 무화과 및 무화과즙이 배변 개선효과를 보였다는 것은 무화과가 여성생식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당시 연구를 통해 밝혔었다. 무화과는 생으로 먹거나 말려서 먹는다. 말려서 먹는 이유는 생으로는 1∼5도의 저온 보관을 해야 하며, 그나마 오래 보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잼이나 젤리 등으로 가공해 먹기도 한다. 생으로 오래 두고 먹으려면 레드 와인에 조려서 냉장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최소한 1주일 정도는 먹을 수 있다.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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