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위트와 유머

오토산 2014. 2. 4. 01:51

 

 

위트와 유머

 

살갖이 검은 아이

 

산부인과 병원에서 세 명의 남자가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살갖이 검은 신생아를 팔에 안고 간호사가 첫 번째 남자에게 물었다.

 

"당신의 아기입니까?"

"아닙니다."

 

하고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간호사가 두 번째 남자에게도 물었다.

 

"당신의 아기입니까?"

"아닙니다."

 

그러자,

세 번째 남자가 큰 소리로 끼어들었다.

 

"우리 아이임에 틀림없습니다.

내 아내는 냄비고 뭐고

까맣게 태우 길 잘하니까요!!"

 

착한 아줌마

이웃집에 사는 엽기 영숙이 아줌마와, 숙희 아줌마가 있었다.

하루는 어떤 내기를 하기로 했다.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바람을 피웠던

 남자를 만나면 인사하기로 하고 누가 인사를 많이 하는가였다.

 

영숙이 아줌마가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경비아저씨를보고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를 했다.

그리고 계속 슈퍼 집 아저씨, 쌀집 아저씨, 비디오 집아저씨,

만나는 사람마다, "안녕하세요? 안녕? 안녕!"

 

그러자 숙희 아줌마는 한 번도 인사를 못해 창피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해 시무룩해져 집에 와서는 냉장고문을 벌컥 열고 하는 말,

"소시지야 안녕? 오이 안녕? 가지 안녕? 바나나 안녕?"

 

악몽

 

어느 부부가 잠을 자고 있는데...

새근새근 드르렁 쿨~

 

그런데 남편이 벌떡 일어나더니 땀을 뻘뻘

흘리는 거예요.

 

부인이 남편에게 물었죠.

 

"당신 왜 그래요?"

"나 방금 악몽을 꾸었어."

"어떤...?"

 

샤론 스톤과 당신이 나를 차지하려고

싸우다가 '결국은 당신이 이기고 말았어."

 

' ..... '

 

삼형제와 엄마

 

하루는 삼형제가 달력을 보고 있었다. 

막내가 달력에 있는 한자를 자랑스럽게 읽었다. 

"월 화 수 목 김(金) 토 일."

 

그러자 둘째가 막내의 머리를 때리며 말했다.

"야, 이 바보 같은 녀석아, 그건 김이 아니라 금이야.'

"월 화 수 목 금 사(土) 일이야."

 

이번에는 첫째가 둘째의 다리를 걷어 차면서 말했다.

"멍청한 놈, 그건 사가 아니라 토잖아!"

"월 화 수 목 금 토 왈(日)."

 

삼형제를 지켜 보던 어머니가 혀를 차며 말했다.

"얘들아, 너희 한문 실력이 왜 그따위야?"

"빨리 가서 왕(玉)편 가져와."

'.......'

 

장례식

 

한 노인이 죽어가고 있었다.

아들 삼형제는 이젠 회복할 가망이 없다고 체념하였다.

그들은 장례식 방법에 대해서 의논하기 시작했다.

"장례식에는 차가 열 대는 있어야겠지?

 열 대는 돼야 친척들과 친구들을 모두 태울 수 있겠어."

 

차남은 이렇게 말했다.

"차는 두 대만 빌리자. 친척들은 자기 차로 뒤에서 따라오면 되잖아요."

 

셋째가 이렇게 말했다.

"차 한대만 빌리자. 우리 셋이서 관을 운구하면 돼."

 

아들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노인이 침대에서 일어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다.

"그만들 해라. 묘지까진 내가 걸어가겠다!"

 

바람 난 아줌마들

*깍쟁이 서울 아줌마

"아...너무 좋아요, 다음에 우리 또 만나요. 아.... 흐음!"

 

*전라도 아줌마

"으~~메 존 거, 으~~메 죽이는 거, 환장하겄네...,"

 

*능청떠는 충청도 아줌마

"나 죽어유.... 증말 나 죽어유...,"

 

*화끈한 경상도 아줌마

"고마 나를 쥐기... 뿌소... 마!!"

 

 

*북한 아줌마

"고저 내레 이 쫑간나 새끼 땜에 정신을 몬차리가서."

애를 그냥 먹진 않는다

 

"아... 왜 이리도 애를 태우는가?"

 

아... 이젠 애를 먹어도 그냥 먹지 않는다.

이젠 아예 애를 바싹 그슬려서 먹는다?

한국인들은 도대체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다.

아직 애를 태우는 장면을 목격하진 않았지만 제발 내 앞에서

애를 태우는 한국인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죽여주세요!

 

미장원이란 곳을 갔다.

잘못 들어간 것 같다.

전부 정신병과 관련된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

하나같이 죽여 달라 살려 달라 애원이다.

"내 뒷머리 좀 죽여주세요."

 

"내 앞머리만큼은 그냥 살려주세요."

 

죽여 달라는 그녀의 표정은 의외로 행복하게 보인다.

헤어드레서가 가위를 들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서기 전

나는 미장원을 빠져나왔다.

문 앞의 까만 봉투에는 머리카락 같은 것이 삐죽 나와 있었다.

 

그 안에는 사람들의 모가지가 들어있는 것이 아닐까?

 

 

때려 때리자구

 

"야! 밥 때릴래?"

"잠깐만 전화 먼저 때리고!"

아... 흐, 이거 또 뭐란 말인가? 정말로 내가 미치겠다.

밥을 때리는 건 뭐고, 전화를 때리는 건 또 뭐란 말인가?

 

어떻게 때리는 것인지 구경하고 싶었다.

전화를 때린다는 것은 전화기의 버튼 누르는 것일까,

달리 목격한 장면이 없다.

밥을 때리는 장면을 꼭 보고 싶다.

무엇으로 때릴까?

 

그냥 맨손으로 때릴까?

아니면 야구방망이로 때리는 것 일까?

왜 때리는 것일까?

 

도둑이 칭찬받는 한국

식당엘 갔다.

밥을 때리는 것을 보기 위해서였다.

식사를 다 마칠 때까지도 밥을 때리는 사람은 아직 없다.

 

아... 얼마 전의 그 사람들은 안 나타나는 것일까?

밥을 때리다가 혹 폭력범으로 잡혀 들어간 것일까?

 

아무튼 그 일은 잊기로 했다.

이때 저쪽 편에서 종업원으로 보이는사람과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간의 대화가 들었다.

난 또 그들의 대화 때문에 돌아버릴 것만 같았다.

"응? (식탁) 다 훔쳤냐?"

"네, 완전히 흔적 없이 다 훔쳤습니다"

"그래 잘했다.쉬어라."

 

훔치고 칭찬받는다.

그 종업원은 일이 헤벌어진다.

주인도 흡족해한다.

등까지 두드려 준다.

정말 엽기적인 한국인 한국어다.

 

웃음의 십계명

 

'억지로라도 웃어라'

'함께 웃어라'

'힘들 때 더 웃어라'

'마음까지 웃어라'

'꿈을 이뤘을 때를 상상하며 웃어라'

 

'시간을 정해놓고 웃어라'

'즐거운 생각을 하며 웃어라'

'일어나자마자 웃어라'

 

'한번 웃고 또 웃어라'

'크게 웃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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