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오사카성 천수각 관람(32 아까돈보作)

오토산 2014. 9. 5. 01:38

 

 

오사카성 천수각 관람하고 후문으로 나와 (32).

 

 

우리는 오사카성에 들어가서 천수각(天守閣)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구경하는데 약 2시간이 걸렸다.

 

오사카성을 구경한 우리는 후문으로 나와 극락교(極樂橋 :

고쿠라쿠바시)와 내굴(內堀 : 우치보리) 너머로 보이는

천수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관광객이 붐비는 정문보다 후문은 조용하다 못해 적막감

마져 들 정도로 고요하다.

후문으로 나오면 전철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좋았다.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 역에서 전철을 타고 점심을 먹기

위해 오사카 심재교(心齋橋: 신사이바시) 역으로 향하였다.

 

원래 오사카성이 있는 자리에 이시야마혼간지(石山本願寺)

라는 대형 사찰이 있어 권력의 비호 아래 90여 년 간 막강한

 권세를 누리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그러다 실권을 새로 잡은 오다 노부나라(織田信長)에 의해

1580년 사찰이 철거되고 이후 집권한 토요토미 히데요시

(豊臣秀吉)에 의해 1583년 이 자리에 성이 세워졌다.

공사에 소요된 기간은 무려 15년.

투입된 인력은 매일 3만여 명에 달했다.

지금 남아 있는 부분이 처음 크기의 5분의 1밖에 안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과거의 성이 얼마나 규모가 크고 위용이

있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천하통일을 이룬 豊臣秀吉을 상징하는 커다란 성곽이

완성되었으나 그가 죽고나서 정권은 토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 가문이 잡게 되어 1615년 오사카 여름전투에서

승리, 토요토미(豊臣) 가문은 멸망하였다.

 

당시 오사카성의 방어용으로 외굴(外堀 : 소토보리)과

내굴(內堀 : 우치보리)을 만들었다.

외굴은 성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거대한 해자(垓字)다.

물이 가득 고인 해자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든

인공호수로 깊이가 6m, 폭이 75m에 이른다.

또한 그 둘레를 에워싼 급경사의 성벽은 거대한 바위를

24∼32m 높이까지 가파르게 쌓아올려 적이 기어오르는

것을 막았으며 웬만한 대포 공격에도 끄덕없을 정도로

견고하여 난공불락의 요새로 통했는데 오사카 '겨울 전투'를

 감행한 토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역시 이 해자를 넘지

 못해 엄청난 고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게 지금은 한적한 시민의

휴식처로 탈바꿈한 지 오래다.

오사카성 공원 안에는 산책로. 호수. 음악당. 야구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천수각 8층 전망대에서 오사카 시내를 돌아가며 사방 볼 수 있다.

 

 

 

 

 천수각을 방문한 기념 스템프도 찍을 수 있다(오른쪽 책상에서).

 

 

 용마루의 샤치가와라(호랑이 얼굴에 물고기 모양의

상상의 동물로 용마루 양 끝에 다는 장식기와).

 

 

 

용마루의 샤치가와라.

 

 

 

샤치가와라 앞에서 사진찍기에 바쁜 일본아이들.

 

 

 

천수각을 보기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관람객들.

 

 

 

 

 

오사카성 공사에 사용할 돌이 사용되지 않은채 400년 간 채석장에서 방치돼왔다. 

그래서 이름도 '아쉬움을 가진 돌'을 뜻하는 '잔념석(殘念石)'이라 붙였다

쇼도시마(小豆島)의 청년들이 옛 방식대로 돌을 옮겨다 이곳에 세워 놓았다.

 

 

천수각 안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

 

 

 

 

 

웅장하고 거창한 오사카성 천수각.

 

후문으로 나가는 극락교(極樂橋.고쿠라쿠바시).

 

 

오사카성 안쪽의 우치보리(內堀)다. 바깥쪽 해자인 소토보리(外堀) 규모의 절반에 불과하다.

 

 

 

 

 

 

 

 

 

 

 

 

 

 

오사카성 후문 부근 일대는 현대식 건물로 숲을 이루고있다.

 

 

 

오사카성 후문에 위치한 오사카 비지니스 파크 역 내부.

 

역 내부는 승객이 뜸해서 조용하기만 하다.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

 

우리는 여기서 전철을 타고 오사카 심재교(心齋橋) 역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