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다 가는 인생
이세상에 태어나서...
살아남기 위해 엄니~
젖꼭지를 빨았고.
젖 떼고 나서는...
허전함과 욕구불만으로 손가락을 빨았네 ~
유치원 초등시절엔...
생소한 삶에~
습관적으로 연필심을 빨았고
학창시절엔...
~팬팔 ~팬레터에 생사를 걸고..
우표 뒷면을 정신없이 빨았었지.
청년시절엔...
부귀영화 별거더냐..??
돈짝만한 세상 정복해
보겠다고 펜대를 열심히 빨았다.
결혼해서는...
달콤한 신혼생활에.. 입술과 그리고
내사랑 모든것을 빨았고... ^^
중년기엔...
순조롭지 않은 가시밭 인생길에~
인생무상, 허무를 친구하여 소줏병을 빨았지..
노년기엔... 외롭고 허전한 인생길에~~
먼저간 칭구가 그리워서 죽도록 담배만 빨았소.
삶의 뒤안길에서..
자식넘들 눈치보며 속옷도 빨았다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