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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반 곁에
자그마한 마을이 하나 있다.
우리는 민속경관지, 민속촌이라 부르기도 한다.
안동댐으로 수몰되는 가옥들 중에
시대별, 규모별, 형식을 종류대로 한채씩
원래 모습 그대로 이곳에 옮겨 보존하고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가옥의 발달사,
농가의 규모별 모습을 살펴보도록 한것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매년 이맘때쯤
초가를 새로 잇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오늘은 마침 초가를 덧 잇는게 아니라
아예 다 벗겨내고 새로 잇는 가옥이 있어
보기드문 장면이라 디카에 하나하나 담아 보았다.
특히 우리가 흔히 까치구멍집이라고 부르는
입 구자 ㅁ 형, 폐쇄형 겹집형식으로
합각되는 양쪽에 구멍을 뚫러
연기나 냄새가 빠져나가게 하고
채광과 통풍을 돕도록 한
초가중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가옥이다.
이쯤되면 농사규모도 크고
경제적으로도 조금 나은편인 집이다.
산촌이나 외진 곳에 외부 침입을 효과적으로 방어할수있는
이러한 가옥구조는,
주로 안동, 영주, 봉화, 영양, 청송, 울진등
경상도 북부지역에 흔히 많은 가옥구조이다.
나는 이집의 초가 이엉을 잇고 있는 이곳저곳을 드나드며
수숫대, 대마 삼지럽, 볏집등을 살펴보고
새끼줄로 엮어 얼매이는 작업을 구경하였다.
옛날에는 어디서나 흔하게 보는 모습이었지만
이젠 정말 보기 드문 장면이어서
사진을 보는 친구들은 옛날을 떠올려 보게될 것이다.
초갓집에서
연기가 피어나고
젖비린내 나는 적삼을 입은 아낙이
아이를 업고 젖물려 돌려안고
부엌일을 하는...
멀지않은 시절의 이야기인데
이젠 아련한 옛 추억이 되고 있다.
우리들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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