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리에 위치한 이우당종택(二愚堂宗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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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리에 위치한 이우당종택(二愚堂宗宅)

 

이우당종택(二愚堂宗宅)은 이우당 권환(1580~1652)의 불천위를 모신종택으로

그의 아들 권익시가 1649년(인조18)에 건립하였고 사랑채는 1773년(영조49) 정침을

보수하면서 지엇으며 1963년 전체를 보수하고 1994년 콘크리트 기단을 자연석으로

교체하고 부식된 목재와 기와를 교체하였다. 종택의 배치는 마을의 남쪽에서 동과 서로 날개를 펼친 곡성산을 배산하고 반변천을 향해 북북동향으로 'ㅁ'자 안채와 전면 좌측에

사랑채가 돌출되고  큰 마루방을 꾸며 바깥쪽으로는 쪽마루로 난간이 설치되어  있으며

안채의 좌후우향에 불천위 사당이 있고 사당의 기둥이 상부는 사각, 하부는 팔각이었다.

 

이우당 권환은 조선중기 문신, 안동권씨 부정공파 후손으로 아버지는 퇴계선생의 문인 

권대기로 백형인 송소 권우와 한강 정구의 학문을 배워 1610년(광해군2)에 형제 5인이

모두 사마시에 합격해 문장가로 이름이 났으며 1627년(인조5) 정묘호란시  강도(江都)로

임금을 호종하고 의병을 모아 부장으로 죽령에서 활약하였고 1635년 장릉참봉이 되고

1639년 문과합격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으며 청백리로 조정에 직간하고 지방관으로서는

 학문을 권장하고 풍속을 순화하며 仁政을 폈다는 칭송을 받았다.

 

부정공파의 파조는 시조 태사공의 10세손으로 고려말 식록부정을 지낸 권통의 이며

파조의 5세손 권백종의 효자비각이 안기동에 있고 권백종의 아들이 단종의 외조부인

경해공 권전(1371~1441)으로 단종 폐위때 일족이  멸문되고 겨우 살아남은 일족이

군위 효령에 거주하게 되었고 어린나이에 영해로 유배된 종질 권책의 후손이 이후

크게 번창했으며 안동의 부정공파는 권백종의 형 권덕생의 후손으로 장자 권자형의

증손으로 권위기와 인재 권대기가 와룡면 이상리로 이거하고 맏아들은 세자사부

송소 권우이고 권우의 동생으로 생원시에 오른 진봉 권굉과 문과에 급제하여

봉례가 된 이우당은 임하리로 이거하여 후손들이 일가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사랑채 마루방에 둘러앉아 이우당 13세손 권기진종손께 가문의 유래를 듣고

'직장생활 50년만에 돌아와서 많이 배워가고 있다'는 말씀을 들으며 종부께서

주신 다과를 먹는 시간을 가진후 종택주변을 둘러보았고 다음행선지

호계서원으로향했으며 후원의 아사이베리가 달고 맛있었다.

 

세상사 한마디

씨앗은 흙을 만나야 싹이트고 물고기는 물을 만나야 숨을 쉬며

 맹수는 산이 깊어야 살수 있고 지렁이는 흙이 있어야 살수 있으며 

나무는 썩은 흙이 있어야 뿌리를 깊이 내린다.

이렇듯 사람은 함께 어울리며 주고받을 사람을 만나야 행복해진다

오늘도 좋은 인연들과 만남을 하시길.....

 

 

 

 

 

 

 

 

 

 

 

 

 

 

 

 

 

 

사당의 기둥이 상부는 사각 하부는 팔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