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실

사자소학(청소년 인성교육용 )

오토산 2016. 10. 21. 08:55

 

 

四字小學(사자소학) ;청소년 인성교육용

小學(소학)이란?

소학은 고대 夏(하)-殷(은)-周(주)시대의 학교로서, 당시의 보통교육인 灑掃(쇄소).應對(응대).進退(진퇴) 등의 凡節(범절)과 事新(사신). 敬長(경장). 隆師(융사). 親友(친우) 등의 禮節(예절) 및 造字(조자)의 근본을 가르쳤으며,8살에 입학하였다.

한편 소학 위에는 대학(大學)을 두었다.

 

대학은 옛날 천자(天子)가 설치한 학교로서 천자.공경(公卿).대부(大夫)의 자제 및 민간의 우수한 자에게 대하여 수기치인(修己治人)의 도(道)를 가르쳤다. 한(漢)나라 무제(武帝)때. 동중서(童仲舒)의 헌책(獻策)으로 말미암아 관리양성기관(官吏養成機關)으로서의 대학을 설치하고 오경박사(五經博士)를 두었으며. 후대에 이에 따랐다.

소학은 송(宋)나라 유자징(劉子澄)이 주희(朱憙)의 가르침을 받아 지은 아동용 교훈서로서 일상생활의 법절을 비롯하여 격언(格言). 충신(忠臣). 효자(孝子)의 서적 등을 모은 것이며.

1187년에 완성된 6권 5책으로 되어 있는 책이다.

 

<대학>은 원래 <예기(禮記)>중의 한편이었으나, 역시 주희(朱憙)가 <중용(中庸)>.<논어(論語)>.<맹자(孟子)>와 더불어 사서(四書)로서 널리 세상에 전해졌다.

전통적인 견해로는 이를 증자(曾子)의 저작으로 전하고 있다.

주희(朱憙){1130~1200}는 南宋(남송:1127~1279}의 유학자(儒學者). 자(字)는 원회(元晦).호는 회암(晦). 시호(諡號)는 문공. 존칭(尊稱)은 주자(朱子) 주돈이(朱敦:1017~1073년). 북송(北宋)의 대학자로서 정호. 정이 형제의 스승. 송학(宋學)의 조(祖)나 두정자(程子:程顥(정호). 정이(程)등의 학(學)을 이어서. 주자학(朱子學)을 대성하였으며. 그의 저서로는 <사서집주(四書集註)>.<시집전(詩集傳)>. < 역본의(易本義)>. 통강감목(通鑑綱目). <근사록(近思錄>등이 있다.

 사자 소학. 1

父生我身(부생아신) 아버님께서 나의 몸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시고,

母鞠吾身(모국오신} 어머님께서 나의 몸을 양육(養育)하셨다.

腹以懷我(복이회아) 어머님께서는 뱃속에 나를 잉태(잉태) 하시고,

乳以哺我(유이포아) 낳으신 후로는 나에게 젖을 먹여 기르셨다.

以衣溫我(이의온아) 옷을 입힘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시었고,

以食飽我(이식포아) 밥을 먹임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하시였다.

恩高如天(은고여천) 그 은혜가 하늘과 같이 높으시고,

德厚似地(덕후사지) 그 덕은 땅과 같이 두텁도다.

爲人子者(위인자자) 그러니 사람의 자식으로 태어나,

曷不爲孝(갈불위효) 어찌 효도를 아니 할 수 있으리오.

欲報深恩(욕보심은) 그래서 그 은혜를 갚고자 하나,

昊天罔極(호천망극) 부모님은 기다려 주시지 않고 돌아 가시도다.

사 자 소 학, 2

父母呼我(부모호아) 부모님께서 “아무개야” 하고 부르실 경우에는,

唯而趨之(유이추지) 예, 하고 대답함과 동시에 재빨리 걸어가서

有命必從(유명필종) 명령이 있으시면 복종(복종)하고,

勿逆勿怠(물력물태) 그 명령에 거역(거역)하지 말고 또 주춤 거리지도 말아라.

父母責之(부모책지) 부모님께서 이를 꾸짖으시더라도

勿怒勿答(물노물답) 성내지도 말고, 말대답도 하지 말아라..

侍坐親前(시좌친전) 부모님을 모시고 그 앞에 않아 있을 때에는,

勿踞勿臥(물거물와) 무릎을 세우고 않았거나 눕거나 하여서는 아니 된다.

侍坐親側(시좌친측) 부모님을 모시고 그 옆에 않아 있을 때에는,

勿怒責人(뭍노책인) 성내지도 말고, 남을 꾸짖지도 말라.

父母出入(부모출입) 부모님께서 나가시거나 들어오실 때 에는,

每必起立(매필기립) 그때 마다 꼭 일어서서 인사를 여쭈어야 한다.

사 자 소 학, 3

勿立門中(물립문중) 방문 가운데 서있지 말고,

勿坐房中(물좌방중) 방 한가운데 않아 있지 말라.

出入門戶(출입문호) 집안의 출입구(출입구)를 드나들 적에는,

開閉必恭(개폐필공) 문을 여는 것이나, 닫는 것은 반드시 공손히 하여라.

須勿大唾(수물대타) 모름지기 큰 소리를 내어 침을 뱉지 말며,

亦勿弘言(역물홍언) 또한 큰 소리로 말하지 말라.

口勿雜談(구물잡담) 입으로는 잡담을 늘어놓지 말라.

手勿雜戱(수물잡희) 손으로는 손장난을 하지 말라.

行勿慢步(행물만보) 다닐 적에는 방자하게 걷지 말며,

坐勿身(좌물의신) 않아 있을 적에는 벽에 몸을 기대지 말라.

父母衣服(부모의복) 방바닥에 놓여 있는 부모님의 의복을,,

勿踰勿踐(물유물천) 넘어 다니지도 말고 밟지도 말아야 한다.

사 자 소 학, 4

膝前勿坐(슬전물좌) 부모님의 무릎 바로 앞에 앉지 말며,

面上勿仰(면상물앙) 자기 얼굴을 쳐들어서 부모님의 얼굴을 올려다보지 말아라.

父母臥命(부모와명) 부모님께서 누운채로 무엇을 시키더라도,

俯首聽之(부수청지) 고개를 숙이고 그 시키는 일을 다소곳이 해야 한다.

鷄鳴而起(계명이기) 첫 새벽에 일어나서,

必漱(필관필수) 반드시 세수하고 반드시 양치질 애야 한다.

晨必先起(신필선기) 새벽에는 부모님보다 먼저 일어나고,

暮須後寢(모수후침) 밤에는 반드시 부모님보다 뒤에 자야 한다.

父母有病(부모유병) 부모님께서 병환(病患)중에 있으시면,,

憂而謀(우이모추) 근심하여 병환이 빨리 나을 수 있도록 꾀하여야한다.

父母不食(부모불식) 부모님께서 진지를 잡수시지 아니할 적에는, 반찬이

입에 맞지 않으신 것이니,

思得良饌(사득양찬) 잘 생각하고 잘 살펴서 부모님의 입에 맞도록 좋은

반찬을 다시 마련하여 올리도록 하여라.

 

 사 자 소 학 ,5

飮食親前(음식친전) 부모님 앞에서 음식을 먹을 적에는,

毋出器聲(무출기성) 그릇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한다.

衣服雖惡(의복수악) 의복이 비록 나쁘다 할지라도.

與之必着(여지필작) 이를 부모님이 주시거든 반드시 입어라.

飮食雖厭(음식수엽) 음식이 비록 싫더라도,

賜之必嘗(사지필상) 이를 부모님이 주시면 반드시 맛보아야 한다.

平生一欺(평생일기) 한 평생에 부모님을 단 한번 속인다 하더라도.

其罪如山(기죄여산) 그 죄는 태산과 같이 크니라.

若告西適(약고서적) 만약 서쪽으로 간다고 부모님께 여쭈었으면,

不復東往(불부동황) 다시 동쪽으로 가는 것과 같은 일을 하지 말고,

出必告之(출필고지)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이를 부모님께 알리고,

返必拜謁(반필배알) 집에 돌아와서는 부모님께 절하고 뵈어라.

사자소학 6

勿與人鬪(물여인간) 사람들과 다투거나 싸우지 말라 만약 남들과 싸우면,

父母憂之(부모우지) 부모님께서 이를 걱정하신다.

見善從之(견선종지) 착한 일을 보거든 이를 본받아 그에 따르고,

知過必改(지과필개) 잘못을 알면 반드시 이를 고치어라.

言行相違(언행상위) 말과 행동이 서로 틀리면,

辱及于先(욕급우선) 그 욕됨이 자기 선조에게 미친다.

我身能善(아신능선) 내 자신이 능히 착하면,

譽及父母(예급부모) 그 명예가 부모님께 미치게 된다.

夏則凉枕(하칙양침) 여름에는 부모님의 베개를 서늘하게 해드리고,

冬則溫被(동칙온피) 겨울에는 부모님이 덮으시는 이불을 따뜻하게 해드려라.

若得美果(약득미과) 만약 맛있는 과실을 얻게 되거든 네가 먼저 먹지 말고,

歸獻父母(귀현부모) 집으로 가지고 돌아와서 그 과일을 부모님께 드리도록 하여라.

 사 자 소 학 7

室堂有塵(실당유진) 집안에 티끌이 있거든,

常以(상이추소) 늘(항상) 비로 쓸어서 깨끗하게 하여라.

署勿蹇衣(서물건의) 아무리 날씨가 덥다하더라도 부모님 앞에서는 옷을 걷어 올리지 말고

亦勿揮扇(역물휘선) 또한 함부로 부채질을 하지 말아라..

身體髮膚(신체발부) 우리의 몸과 머리털과 피부 곧 몸 전체는,

受之父母(수지부모)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不敢毁傷(불감훼상) 감이 몸을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이,

孝之始也(효지시야) 바로 효도의 시작이다.

立身行道(입신행도) 훌륭한 사람이 되어 바른 길을 행하고,

揚名後世(양명후세) 이름을 후세에 드날려라.

以顯父母(이현부모) 부모님을 빛나게 하는 것이,

孝之終也(효지종야) 효도의 끝, 효도의 완성이니라.

사 자 소 학 8

事親如此(사친여차) 부모님 섬기는 것이 이와 같다면,

可謂人子(가위인자) 감히 사람의 자식이라 말 할 수 있다.

不能如此(불능여차) 이와 같이 않다면,

禽獸無異(금수무이) 짐승과 다를 바 없느니라. 금수와 같다.

事君之道(사군지도) 임금을 섬기는 도리도 또한,

與父一體(여부일체) 아버님을 섬기는 바와 똑 같으니라.

使臣以禮(사신이례) 임금은 신하를 예로서 부릴(다스릴)것이요,

事君以忠(사군이충) 신하는 임금을 충성으로써 섬길 것이니라.

盡己謂忠(진기위충) 몸을 다하는 것을 충이라 하고,

以實謂信(이실위신) 성실로 대하는 것을 신의라 한다.

人不忠信(인불충신) 사람이 충성스럽지 못하고 신위럽지 못하다면,

何謂人乎(하의인호) 어찌 사람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사 자 소 학 9

修身齊家(수신제가), 자기 自身(자신)을 修養(수양)하고 자기 집안을 잘 다스리는 것은,

治國之本(치국지본) 바로 나라를 잘 다스리는 근본이다.

士農工商(사농공상) 신비(관리)와 農夫(농부)와 工人(공인;장인)과 商人(상인;장사)은,

德崇業廣(덕숭업광) 덕을 높이 쌓을수록 事業(사업)이 繁昌(번창) 하여질 것이다.

夫婦之道(부부지도) 남편과 아내의 道理(도리)라는 것은,

異性之合(이성지합) 서로 다른 性(성)과의 結合(결합)이다.

夫道剛直(부도강직) 그럼으로 남편의 도는 굳세고 꼿꼿해야 하고,

婦德柔順(부덕유순) 아내의 덕은 부드럽고 온순해야 한다.

愛之敬之(애지경지) 서로 사랑하고 서로 恭敬(공경)하는 것이,

夫婦之禮(부부지례) 부부간의 禮儀(예의) 이다.

夫唱婦隨(부창부수) 남편이 부르고 아내는 이에 따르면,

家道成矣(가도성의) 집안의 질서가 잘 이루어질 것이다.

 

사 자 소학 10

貧窮患難(빈궁환난) 극심한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이나, 憂患(우환)과 災難(재난)을 당 한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親戚相救(친척상구) 일가친척끼리 서로 救援(구원)하여 빈궁과 우환과 재난으로부터 풀어 주라.

婚姻喪死(혼인상사) 이웃 사람 중에 혼인이나 초상이 나기만 하면,

隣保相助(인보상조) 이웃 끼리 서로 도와주도록 하여라.

兄弟姉妹(형제자매) 형제자매 ,곧 동기간 끼리는,

友愛而已(우애이이) 서로 우애할 따름이니라, 우애 밖에는 없다.

骨肉雖分(골육수분) 동기간의 뼈와 살이 비록 갈라져 있지만,

本生一氣(본생일기) 원래는 하나의 氣(기)에서 생겼다.

形體雖各(형체수각) 形態(형태)나 몸체는 비록 각각 다르나,

素受一血(소수일혈) 본디는 부모님의 한 피 줄기를 받은 것이다.

比之於木(비지어목) 이를 나무에 비하면,

同根異枝(동근이지) 같은 한 뿌리에서 자라나는 각각 다른 가지들과 같은 것이다.

四字小學11

比之於水(비지어수)이를 물에 비한다면,

同源異流(동원이류) 같은 水源(수원)에서 흐르는, 각각 다른 물줄기와도

같은 것이다.

兄友弟恭(형우제공)형은 아우를 사랑하고 ,아우는 형을 공경(恭敬)하여

받을되

不敢怒怨(불감노원)감히 서로 성내거나 서로 원망하여서는 아니 된다.

私其衣食(사기의식)형제 사이에 그 의복과 음식을 나누어 입고 나누어

먹을 줄 모르면,

荑狄之徒(이적지도)오랑캐(야만인)들의 짓과 마찬가지니라.

兄有過失(형유과실)혹시 형에게 과실이 있더라도,

和氣以諫(화기이강)아우는 온화(溫和)한 기색(기색)으로써 이를

충고(忠告)한다.

弟有過誤(제유과오)아우에게 과오가 있다하더라도,

怡聲以訓(이성이훈)형은 부드럽고 다정스러운 말소리로써 훈계(訓戒)

한다.

兄弟有疾(형제유질)형제 중에서 질병이(疾病)이 있을 경우에는,

憫而思救(민이사구)이를 불상이 여겨 구해 줄 것을 생각해야한다

四字小學12

兄弟有惡(형제유악)형제에게 만일 나쁜 일이 있으면,

隱而勿視(은이물시)서로 근심하여 [서로 우려(憂慮)하면서] 보지말아라.

率先垂範(솔선수범)내가 앞장서서 몸소 실천하여 보이면,

兄弟亦效(형제역효)형제들도 또한 본받을 것이다.

我有憂患(아유우환)나에게 근심과 걱정이 닥쳐오면,

兄弟亦憂(형제역우)형제들도 또한 같이 걱정할 것이다.

我有歡樂(아유환락)나에게 기쁜 일과 즐거운 일이 있으면,

姉妹亦樂(자매역락)자매들도 또한 같이 즐거워 할 것이다.

雖有他親(수유타친)아무리 따로 친한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豈能如此(기능여차)어찌 능히 이 형제와 같을 수 있겠는가?

我事人親(아사인친)내가 남을 친절하게 섬긴다면,

人事我親(인사아친)남도 나를 친절히 섬겨줄 것이다.

 

四字小學 13

長者慈幼(장자자유) 어른은 어린이를 사랑하고,

幼者敬長(유자경장) 어린이는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

長者賜果(장자사과) 어른에서 과실(果實)을 먹으라고 주시거든,

核子在手(핵자재수) 먹고 난 씨는 그 자리에서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손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人之處世(인지처세)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不可無友(불가무우) 벗이 없어서는 아니 된다.

擇友交之(택우교지) 벗을 가려서 사기면,

有所補益(유소보익) 도움을 받는 바 있을 것이다.

友其德也(우기덕야) 벗의 그 덕을 가지고

不可有挾(불가유협) 그 덕을 믿고, 뽐낼 수는 없을 것이다.

友其正人(우기정인) 벗이 만일 바른 사람이라면,

我亦自正(아역자정) 나 또한 스스로 바른 사람이 될 것이다.

 

 

四字小學 14

從遊邪人(종유사인) 바르지 못한 사람을 따라 놀면,

予亦自邪(여역자사) 모르는 가운데에 자신도 바르지 못한 사람이 된다.

近墨者黑(근묵자흑) 먹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먹이 묻어 검어지고,

近朱者赤(근주자적) 주목(朱墨)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붉은 색이 묻기쉽다

蓬生麻中(봉생마중) 쑥이 삼밭에 가면,

不扶自直(불부자직) 붙들어 매지 않더라도 저절로 곧아진다.

白沙在泥(백사재니) 흰 모래는 진흙에 섞어 있으면,

不染自陋(불염자루) 물들지 않더라도 저절로 더러워지나,

居必擇隣(거필택린) 거처(居處)를 정함에 반드시 이웃을 가리면,

就必有德(취필유덕) 일을 성취시키는데 반드시 덕이 있다.

哀慶相問(애경상문) 哀史(애사; 슬픈 일)나 경사(慶事; 경사스러운 일)에

                             서로 찾아보는 일은,

美風良俗(미풍양속) 아름답고 좋은 풍속이다.

四字小學 15

不責我身(불책아신) 내 자신의 잘못을 보고도 책망하여 주지도 않은 사람이라면,

諂諛之人(첨유지인) 참다운 벗이 아니라 아첨하는 사람이다.

面責我過(면책아과) 나의 허물을 면전(面前)에서 꾸짖어 주는 사람이라면,

剛直之人(강직지인) 이 사람이야말로 진실로 곧은 사람이다.

朋友責善(붕우책선) 벗에게 착한 언행(言行)을 하도록 힘쓴다면,

以友補仁(이우보인) 벗으로 하여금 인덕(仁德)을 보완(補完)하여 주는 것이다.

厭人責者(염인책자) 남의 책망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其行無進(기행무진) 그 행동에 아무런 진전(進展)이 없다.

人無責友(인무책우) 사람으로서 벗을 책망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易陷不義(이함불의) 스스로 불의(不義)에 빠지기 쉽다.

多友之人(다우지인) 많은 벗을 사귀고 있는 사람이라면,

當事無誤(당사무오) 마땅히 일을 그르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

 

四字小學 16

知心而交(지심이교) 서로 상대의 마음을 알고 사귀려면,

勿與面交(물여면교) 眞心(진심)으로 사귀어야지 겉으로 형식적으로

사귀여서는 안 된다.

彼不大怒(피불대노) 그 상대방이 크게 화내지 않는 것은,

反有我害(반유아해) 도리어 내게 해가 된다.

我益我害(아익아해) 나에게 이익이 되거나 반대로 나에게 손해가 되거나 하는 것은,

惟在我矣(유재아의) 오직 나 자신에게 그 요인이 있을 뿐이다.

內疏外親(내소외친) 안으로는 버성기면서 곁으로만 친한척하면,

是謂不信(시위불신) 이것을 불신이라 부른다.

行不如言(행불여언) 행동이 말과 같지 않으면,

亦曰不信(역왈불신) 이 또한 불신이라 한다.

欲爲君子(욕위군자) 군자가 되고자 한다면,

何不行此(하불행차) 어찌 이 신을 행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반드시 행하여야한다.

四字小學 17

孔孟之道(공맹지도) 公子(공자) 孟子(맹자)의 도와,

程朱之學(정주지학) 程子(정자) 朱子(주자) 의 學問(학문)은,

正其誼而(정기의이) 그 仁義(이의)를 바르게 하면서도,

不謀其利(불모기리) 그 利(이)는 꾀하지 아니한다.

明其道而(명기도이) [공맹지도와 정주지학은] 그 도리를 밝히면서도,

不計其功(불계기공) 그 공은 꾀하지 않는다.

飽食煖衣(포식난의) 배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입으면서도,

逸居無敎(일거무교) 편안하게 살고 있을 뿐 배움이 없다면,

卽近禽獸(즉근금수) 곧 짐승과 가까운 것이니,

聖人憂之(성인우지) 성인은 이를 걱정하게 되는 것이다.

作事謀始(작사모시) 일을 하려고 할 적에는 처음에 계획을 세우고,

出言顧行(출언고행) 대답은 경솔하게 應諾(응낙)하여서는 아니 된다.

四字小學 18

常德固持(상덕고지) 항상 덕을 굳게 지켜 동요하지 않고,

然諾重應(연낙중응) 대답은 경솔하게 應諾(응락)하여서는 아니 된다.

紙筆墨硯(지필묵연) 종이와 붓과 먹과 벼루는,

文房四友(문방사우) 글방의 네 벗이다.

晝耕夜讀(주경야독) 낮에는 밭에 나가 일하고, 밤에는 글을 익혀서,

盡事待命(진사대명)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天命(천명)을 가다려라.

元亨利貞(원형이정) 원인과 형례와 이의와 정지는,

天道之常(천도지상) 하늘 또는 자연의 변하지 않는 도리이며,

仁義禮智(인의예지) 어질고, 의롭고, 예의 바르고,지혜로움이,

人性之綱(인성지강) 인간의 性品(성품)의 강기이다.

禮義廉恥(예의염치) 사람이 행해야 할 네 가지 도덕인,

是謂四維(시의사유) 禮(예), 義(의), 廉(염), 恥(치)를 사유라 한다.

四字小學 19

積德之家(적덕지가) 덕을 쌓아가는 집안에는,

必有餘慶(필유여경) 반드시 그 應報(응보)가 자손에게까지 미칠 것이며,

積惡之家(적악지가) 악을 쌓아가는 집안에는,

必有餘殃(필유여앙) 반드시 그 응보가 있어 殃禍(앙화)가 자손에게까지

미칠 것이다.

君爲臣綱(군위신강)임금은 신하를 總括(총괄)하여 다스려야 하고,

父爲子綱(부위자강) 아버지는 아들을 총괄하여 다스려야 하고,

夫爲婦綱(부위부강) 남편은 아내를 총괄하여 다스려야 한다.

是謂三綱(시위삼강) 이 세 가지 법칙(사물을 다스리는 근본법칙)을 삼강이라 한다.

父子有親(부자유친)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는 친함이 있어야 하고,

君臣有義(군신유의) 인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

夫婦有別(부부유별)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구별이 있어야하고,

長幼有序(장유유서) 어른과 어린이 사이에는 서열이 있어야 한다.

 

四字小學 20

朋友有信(붕우유신) 친구사이에는 신뢰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是謂五倫(시위오륜) 이것을 오륜(五倫; 사람으로서 행해야 하는 5가지 상도)

라 하는 것이다.

視思必明(시사필명) 볼 때에는 반드시 명확히 볼 것을 생각하고,

廳思必聰(청사필총) 들을 때에는 반드시 똑똑히 들을 것을 생각하며,

色思必溫(색사필온) 얼굴빛에 있어서는 반드시 온화하게 나타낼 것을 생각하고,

貌思必恭(모사필공) 거동에 있어서는 반드시 공손(恭遜)한 태도를 할 것을 생각하라.

言思必忠(언사필충) 말에 있어서는 반드시 진실할 것을 생각하고,

事思必敬(사사필경) 일에 대해서는 반드시 신중할 것을 생각하라.

疑思必問(의사필문) 疑心(의심)이 나면 반드시 물을 것을 생각하고,

忿思必難(분사필난) 분한일이 생기면 반드시 난처(難處) 하게 될 것을 생각하라.

見得思義(견득사의) 利得(이득)을 보게 되거든, 반드시 의리를 생각하여야

하는 것으로

是謂九思(시위구사) 이를 구사(구사)라 이른다.

四字小學 21

足容必重(족용필중) 걸음걸이는 반드시 묵직하여야 하고,

手容必恭(수용필공) 손동작은 반드시 공손히 하여야 하며,

頭容必直(두용필직) 머리 가짐은 반드시 곧아야 하고,

目容必端(목용필단) 눈가짐은 반드시 端正(단정)하여야 한다.

口容必止(구용필지) 입 가짐은 반드시 靜止(정지)하여야 하고,

聲容必靜(성용필정) 소리 가짐은 반드시 조용하여야 하며,

氣容必肅(기용필숙) 숨 쉼은 반드시 고르고 靜肅(정숙)하여야 하고,

立容必德(입용필덕) 서 있는 자세는 반드시 바르고 의젓해야 한다.

色容必莊(색용필장) 얼굴빛은 반드시 嚴肅(엄숙)하고 단정(단정)하여야 하나니,

是謂九容(시위구용) 이9가지의 몸가짐을 君子(군자)로서의 九容(구용)이라 이른다.

곧, 足重(족중), 手恭(수공), 頭直(두직), 目端(목단), 口止(구지),

聲靜(성정), 氣肅(기숙), 立德(입덕), 色莊(색장)의 九容(구용)이다.

事師如親(사사여친) 스승섬기기를 부모와 같이하여,

必恭必敬(필공필경) 반드시 恭遜(공손)하게 하고, 또 반드시 존경하여라.

四字小學 22

不敎不明(불교불명0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지 않아서 내가 明哲(명철)하지 않다면,

不知何行(부지하행) 사리를 알지 못하니 무엇을 어떻게 하겠는가.

能孝能悌(능효능제) 부모에게 효도 할 수 있고 형제간에 우애할 수 있는 것은,

莫非師恩(막비사은) 스승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고,

能和能信(능화능신) 和睦(화목)할 수 있고 信義(신의)를 지길 수 있는 것도,

摠是師功(총시사공) 그 모두가 스승의 공이다.

三綱五倫(삼강오륜) 사람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삼강과 오륜을 아는 것도,

惟師敎之(유사교지) 오직 스승께서 이를 가르쳐 주신 은덕이요,

非爾自行(비이자행) 네 스스로의 行實(행실)이 아닌 것은,

惟師導之(유사도지) 오직 스승께서 이를 가르쳐 주신 은덕이요,

其恩其德(기은기덕) 그 은혜와 그 덕이야 말로,

亦如天地(역여천지) 또한 하는과 같이 높고, 땅과 같이 두터우니라.

四字小學 23

欲孝父母(욕효부모) 부모에게 효도하고자 하면서,

何不敬師(하불경사) 어찌 스승을 恭敬(공경)하지 않느리오,

報恩以力(보은이력) 은혜를 갚고자 힘쓰는 것이,

人之道也(인지도야) 사람의 道理(도리)이니라.

師有疾病(사유질병) 스승이 질병이 있으시면,

卽必藥之(즉필약지) 곧 반드시 스승에게 약을 드리고,

問爾童子(문이동자) 너의 어린 아들이,

或忘師德(혹망사덕) 혹 스승의 은덕을 잊지나 않아나 물어 보아라.

莫以不見(막이불견)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여,

敢邪此心(감사차심) 감이 이 마음이 비틀어졌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觀此書字(관차서자) 이 책 四字小學(사자소학)>의 글자를 보면

何恩不孝(하은불효) 어찌 차마 효도를 아니 할 수 있으리오.

끝  

 

2014년 9월 19일   善光이 誤脫字를 修訂 再整理.

成均館 副官長 善光金 

출처 :한국전통예절 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 선 광 ( 善 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