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실

禮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내고향/일천)

오토산 2017. 2. 23. 09:19

 

禮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

 

잔한(殘寒)이 남아있긴 해도 이제는 혹독한 추위는 없다.

지구 온난화 영향인지 옛 처럼 심한 추위는 없는 듯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사람들의 행동도 구분이 되고

이것을 잘 이용하는 사람은 훌륭한 삶을 누리게 되고,

이것을 반대로 이용하는 사람은 늘 상 게으른 삶을 가지게 된다.

 

예란 것은 사람들의 삶에 따라 좋게도 되고 나쁘게도 된다.

예라는 것은 친하고 소원한 관계를 정하고, 혐의스럽고 의심스러운 것을 해결하며,

같고 다른 것을 분별하고, 옳고 그른 것을 밝히는 것이다.

예는 망령되게 남을 기쁘게 하지 않으며,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예는 언동에 있어서 절도를 넘지 않는 것이며 남을 침해하거나 업신여기지 않는 것이며, 너무 친근하게 대하며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을 수양하고 스스로의 말을 실천하는 것을 선행이라고 한다.

행동을 바르게 하고 말을 도리에 맞게 함이 예의 본질이다

 

만약 이 예절이 없었다면 강한 자들만 끝없는 투쟁을 하면서 살아갈 것이고,

보통 사람들은 그 속에서 자기를 찾는 다는 것은 감히 생각도 못하고

남들의 힘자랑에 시달리다가 일생을 마칠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성인(聖人)들이 이 예를 제정하여 인간은 늘 자신을 수양하고

 스스로의 말을 실천하게 하여 스스로 선행을 하게 노력하게 하고,

 행동을 바르게 하고 말을 도리에 맞게 하여 예의 본질을 지키려 노력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지금 이 예를 공부하고 있다.

이 속에는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가 스며있는데, 혹자는 캐캐 묶은 것이라 거니

또는 낡고 비과학적인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자체를 부정하고

시중에 경박한 삶의 모습을 바른 예절인양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애처럽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다.

이것이 나늬 무지하고 낡은 마음에서 생각하는 잘못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