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사람과 남과 여(수요산심회/보해선생)

오토산 2017. 7. 13. 16:11

 

 

1.사람  - 인간(人間) - 인류(人類)의 출현(出現)

   인류(人類)는 이 자구상(地球上)에 언제 출현(出現)하였을까?  人類의 祖上은 과연 누구일까? 구약성서(舊約聖書) 창세기(創世記) 1章 1節에  "태초(太初)에 하나님이 천지(天地)를 창조(創造)하셨다" 고  밝히고 있다. 즉 창세기(創世記)  "우주창조(宇宙創造)" 에서 하나님이 우주(宇宙)를 창조(創造)하신 다음,  땅의 티끌을 모아 사람의 형상(形狀)을 만들고, 그  코에 생기(生氣)를 불어 넣어 살아있는 존재(存在)가 되게 하고,  그를  "아담(Adam)" 이라 하였다. 그리고 아담을 도울 적합(適合)한 짝이 필요(必要)하다고 생각하여 아담을 깊게 잠들게 한 다음, 그가 자고 있는 동안 그의 갈빗대 하나를 뽑아내어 女子를 만드셨다고 하였다. 그가 바로 "이브(Eve)" 이다.  그러므로 男子의 시조(始祖)는 "아담(Adam)" 이요, 女子의 시조(始祖)는 "이브(Eve)"인 셈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신성불가침(神聖不可侵)의 종교적(宗敎的) 의미(意味)의 인간창조론(人間創造論)이라 해석(解析)해야 할 것이다.  반면(反面)에  영국(英國)의 의사(醫師)요, 신학자(神學者)요, 생물학자(生物學者)인 찰스 다윈(Charls Robert Darwin  : 1809년 - 1882년)은 남미(南美) 적도(赤道) 부근의 갈라파고스(Galapagos) 群島(Islands)에서의 연구(硏究) 결과(結果)를 집대성(集大成)한 "種의 起源(Origin of Species)" 에서 적자생존(適者生存)과 자연선택(自然選擇)의 원리(原理)를 강조(强調)하면서  인류(人類)의 탄생(誕生)은  유인원(類人猿)이 진화(進化)하여 사람이 되었다고 주장(主張)하다가 종교적(宗敎的) 파문(破門)을 당하였다. 그 후 1924년 남아프리카 共和國의 레이몬드 다트(Leimond Dart) 교수(敎授)가 어느 채석장(採石場)에서 어린 아이의 두개골 (頭蓋骨) 같은 化石을 발견(發見)하였는데, 직립보행(直立步行)의 흔적(痕跡)과 치아배열(齒牙配列) 等으로 보아 인류(人類)의 조상(祖上)이라 주장(主張)하면서 오스트랄로 피테쿠스(Australopithecus africanus)라고 명명(命名)하였다. 그러나 많은 고고학자(考古學者)와 인류학자(人類學者)들은 現存하는 비비원숭이(Baboom = 개코 원숭이)와 비슷하다는 主張을 제기(提起)하였다. 그 후 프랑스 인도네시아 北京 등지에서 발견된 크로마뇽인, 네안델타인, 북경원인(北京原人) 등의 化石을 연구(硏究)한 결과(結果), 그들이 현재(現在)의 인류(人類)로 진화(進化)했다고 믿고 있다. 지구상(地球上)의 모든 生物은 그가 살고 있는 자연환경(自然環境)에 적합(適合)하게 적응(適應)하고 진화(進化)하여 온 것은 아무도 부정(否定)할 수 없는 진실(眞實)이다. 하지만 유인원(類人猿)이 人間으로 진화(進化)했다면, 지금도 열대수림(熱帶樹林) 속에 수없이 살고 있는 유인원(類人猿)들이 어느 날 人間으로 進化해야 할 것인데 그런 例를 찾아볼 수 없으니 이 또한 어떻게 說明해야 할 것인가?  그렇다면 사람은 처음부터  사람으로 태어난 것은 아닐까?  고고학(考古學)이나 인류학(人類學) 등에 문외한(門外漢)인 나같은 사람은 생각할 수록 아리송할 뿐이다.


2. "人(사람 인)" 이라는 글자의 탄생(誕生)

    기원전(紀元前) 100년 경 中國 후한(後漢) 時代의 허신(許愼)이 저술(著述)한 것으로 추정(推定 ?)되는 인류(人類) 역사상(歷史上) 최초(最初)의 어원사전(語源辭典)인 설문해자(說文解字)에  "人은 사람의 몸통과  두 다리를 본뜬 글자" 라고 설명(說明)하고 있다.


2. 男과 女 (男子와  女子)

    Adam 과  Eve 로부터 구분(區分)되어 온 男과 女는 생물학적(生物學的)인 신체적(身體的) 구조(構造)나  정신적(精神的)인 측면(側面)에서 보면 엄청난 차이(差異)가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유전학적(遺傳學的)으로는 겨우  Y 염색체(染色體)와  X 염색체(染色體) 하나의 차이(差異)가 있을 뿐이다. 지금은 男과 女를 구분할 때 男子, 女子라는 말을 많이 使用하지만,

    (1). 예전에는 男子, 女子라는 두 글자를 사용하지 않고  "男" 이나 "女" 의 한 글자를 使用하거나,  그냥  "子"

          라고만 하여 문맥(文脈)에 따라 男子와 女子를 구별(區別)하여 이해(理解)하여야 했다.

   (2).지금은  "子"  字를 "아들 자" 라고 하는데서 보듯이  "子" 는 男子에 대한 통칭(通稱)으로 쓰이고,

   (3). "女"  字는  "계집 녀" 라고 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女" 는  女子의 통칭(通稱)으로 쓰인다.

   (4).또 "子" 字는 孔子, 孟子, 老子, 荀子, 朱子,  宋子(우암 송시열) 등에서와 같이 賢人들에 대한 존칭(尊稱)으

         로 쓰이기도 한다.    이와 같이 男과 女가 글자적으로 의미(意味)가 다른 것처럼,  실제 男과 女에 대한

         차별(差別), 구별(區別)은 없었을까?  오늘 날은 민주주의(民主主義)의 발전(發展)과 자유(自由) 평등(平

         等) 및 보편적(普遍的) 인권(人權)의 신장(伸張)으로 男女 성별(性別)에 따른 역할(役割)의 구분(區分)은

         있을 수 있겠지만 결코 차별(差別)을 두어서는 안되는 世上이 되었다. 地球上의 절반(折半)이 女子인데 

         만약 그들을  차별(差別)한다면 이 世上의 발전(發展)이 더뎌질 것이다.   그러나 옛날에는 문헌상(文獻上)

         에서나  실질적(實質的)인 面에서나 확실(確實)히 차별(差別)이 있었으니, 우리 선조(先祖)들은 男子와 女

         子 즉 男女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한 번 살펴 보고자 한다.  


3.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

    男子와 女子에 대해 "男女有別하다" 는 옛 말이 있다. 무슨 고려시대(高麗時代) 이야기냐?  조선시대(朝鮮時代) 이야기냐? 고 하겠지만, 이는 男女의 신체적(身體的) 구조(構造), 생김새, 性格 等이 서로 다르므로  "男女는 차별(差別)을 두어야 한다" 는 뜻이 아니라,  "男子와 女子는 各自의 알맞은 분수(分數)를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은 거의 使用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끔 나이많은 어른들이  말하는 "남여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은 무슨 뜻을 지니고 있을까?  이 말은 "예기(禮記) 내편(內篇)" 에 나오는 말로  "아이가 여섯 살이 되면 수(數)와 방향(方向)의 이름을 가르치고, 일곱살이 되면 男女가 자리를 같이 하지 아니하고, 여덟 살이 되면 小學을 가르친다" 는 데서 由來한다.  不同席의  "席" 은 원래는 艹(풀 초) 밑에 席(자리 석)이 합쳐진 글자인 석(蓆 : 자리 석)자로  "잠자리에 까는 물건 즉 요(褥 : 요 욕)를 말하는 것" 이었다.  그런데 언제인가 "蓆" 字가  "" 字로 바뀌었다. 따라서 "男女七歲不同席(蓆)" 의 뜻은  "男子와 女子는 일곱 살이 되면 자리를 하면 안된다." 는 것이 아니라 "男子와 女子는 일곱살이 되면  잠자리를 함께 하지 않는다" 는 뜻이었다.  時代가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지금도 각 가정(家庭)에서는 아이들이 6-7세만 되면 따로 방(房)을 주어 잠자게 하고 있으므로 "男女七歲不同席" 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4. 신사(紳士)와 숙녀(淑女)

     우리나라에서 紳士와 淑女라는 말이 언제부터 大衆에게 친밀(親密)하게 널리 쓰였는지는 명확(明確)치 않으나, 아마 西洋의 文物이 수입(輸入)된 近代社會가 아닌가 생각된다. 英語로 " Lady and  Gentleman" 을  "신사 숙년 여러분" 이라고 번역(飜譯)였으니까! (西洋에서 " Lady와 Gentleman" 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쓰였는지 小生이 알아낼 수 없었음) 그러나 東洋에서의 淑女의 어원(語源) 살펴보면 孔子가 편찬(編纂)한 시경(詩經)에 

        요조속녀(窈窕淑女) -- 아름답고 정숙(靜淑)한 아가씨는

        군자호구(君子好逑) -- 군자의 좋은  짝(配匹)이로다.   는 시구(詩句가 나온다.

여기서 淑女라는 말이 쓰이게 되었는데, 男子들이 군자호구(君子好逑)의 호구(好逑)와 발음이 같은 虎口로 바꾸어 요조숙년 군자호구(窈窕淑女 君子虎口)라고 쓰면서 "아름답고 정숙한 아가씨는 군자의 먹잇감이로다" 라고 하였다니  孔子께서 얼마나 분노(忿怒)하셨겠는가?  예나 지금이나 "男子는 도둑놈, 늑대" 라는 소리를 들어도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이와 같이 女子에게는 단독(單獨)으로 淑女라는 호칭(呼稱)을 붙였지만, 男子에게는 女子와 함께 가리킬 때 비로소 紳士라는 호칭을 붙여서 "紳士 淑女"라고 하였다.  紳士라는 글자의 "新"은  "큰 띠를 두른 벼슬아치 신" 으로 요사이는 "교양(敎養)있고 예의(禮儀) 바른 사람" 이라는 뜻이지만 옛날에는 "벼슬아치를 나타내는 글자" 이었다. 歲月의 흐름과 여권(女權) 신장(伸張)에 따라 女子에게 여러가지 수식어(修飾語)가 붙어서  <男子에게도 여러가지 修飾語가 있음>

    (1) 생김새에 따라 ---미녀(美女). 추녀(醜女)  등

    (2).行實에 따라 --  효녀(孝女). 효부(孝婦). 열녀(烈女). 열부(烈婦). 요녀(妖女)  등

    (3).나이 즉 연령(年齡)에 따라 -- 유녀(幼女),  처녀(處女), 묘령(妙齡), 방년(芳年)  등

    (4).하는 일에 따라 -- 기녀(妓女). 직녀(織女)   등으로 구분(區分)하였다. 

    (5). 身分에 따라  - 婦人,  마님 等.    身分이 가장 높은 女子로는 왕비(王妃)가 있는데 그냥  " 妃"'라고도

            하였다.  원래 "妃" 는  "神에게 봉사(奉祀)하는 女子" 를 가리키는 글자였다.  (1회 끝)   



@ 創(비로소  창)   造(지을  조)    種(씨  종)  起(일어날  기)   源(근원  원)   選(가릴   선)   擇(가릴   택)

   類(무리  유)      猿(원숭이 원)  頭(머리  두)    蓋(덮을  개)    骨(뼈   골)   適(맞을  적)  應(응할   응)

   染(물들  염)     通(통할   통)   稱(부를  칭)    尊(높을  존)   役(부릴  역)   割(벨  할.  나눌  할)

   普(넓을  보)   遍(두루  편)    伸(펼   신)   張(베풀   장)    獻(바칠   헌)   差(어긋날  차)  確(굳을  확)

    輸(보낼  수)    飜(뒤칠  번)   譯(통변할  역)    編(엮을  편)   纂(모을   찬)   窈(그윽할  요.  고요할  요)

    窕(정숙할  조. 안존할   조)    逑(짝  구 = 배필)   修(닦을  수)   飾(꿈리  식)    醜(더러울   추)


   # 蓆(자리 석) = 褥(요 욕)  @ 요 - 사람이 눕거나 앉을 때 바닥에 까는 침구(寢具)의 한가지.


<參考>

@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obert  Darwin : 1809 -1882)  : 영국의 의사, 박물학자, 신학자, 생물학자, 진화론자.  1832년 남반구(南半球)를 일주(一周)하고, 그 때 수집(收集)한 화석(化石) 및 생물(生物)을 비교(比較) 연구(硏究)하여 진화(進化) 사실(事實)을 확인(確認)함.  1858년 "진화론(進化論)" 발표.  1859년에 "종(種)의 기원(起源)"을  간행(刊行)함.       


@ 種의 起源(책. Origin  of  Species) --찰스 다윈이 갈라파고스 군도(群島)에서 硏究한 結果를 刊行한 책. 자연도태(自然淘汰)를 주요(主要)한 요인(要因)으로 해서 적자생존(適者生存)의 원칙(原則)에 따라 생물진화론(生物進化論)을  주창(主唱)한 책(冊). " 진화론(進化論)" 또는" 종원론(種原論)" 이라고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