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국학아카데미에서 진주 청곡사를 찾아서

오토산 2017. 10. 16. 15:12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0857

 

 

국학아카데미에서 진주 청곡사를 찾아서

 

 

 

2017.10.14. 한국국학진흥원 제9기 국학아카데미과정 연수생들이 진주를 찾아

청곡사 탐방을 나섰는데 김호철 담당자가 연일 격무에 수고를 하였다고

 오늘은 안승환 선생이 대신하여 안내를 하게되었다는 인사를 하시게 되면서

오늘은 더 따뜻하고 인정이 느껴지는 여행이 될것 같다.

 

月牙山靑谷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의 말사로 879년(헌강왕 5)

도선국사가 월아산 남쪽 남강편으로 靑鶴이 날아 瑞氣가 충만하여 이 자리에

 절을 지었다고 하고 1380년(우왕 6) 實相寺의 상총이 중건하였으며 임진왜란때

소실된것을 1602년(선조35)에 계행과 극명이 중건하였고 1612년(광해군 4)

대웅전을 중건하여 현재 대웅전, 업경전, 산신각, 요사채등이 있다.

 

대웅전에는 목조석가여래 삼존상(1615조성추정)이 모셔져 있었고

조선후기 왜구들이 진주에 침입하여 남강변에 야영할때 대웅전 부처님 미간의

 백호에서 기적과 같은 放光현상이 일어나 월아산일대가 환해졌고 이 빛을 본

 왜구들이 수많은 군사와 백성이 주둔하는것으로 알고 도망갔다고 전하며

 

靈山會上殿에는 1722년(경종2) 당대 최고화가인 의경화사가 제자들과 조성하고

80여명의 스님과 수많은 신도들의 염불속에서 그렸다는  영산회괘불탱으로

우리나라  7대괘불중 유일한 국보지정된  괘불로 높이 10.4m, 폭 6.4m이며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는 모습을 그림것이 보관되어 있다 하나

수리중이라 볼없었고  할매산신각으로 표시된 전각도 명칭이 특이하였다.

 

고려말 왜구를 정벌한 이성계장군이 무학대사와 함께 청곡사 참배를 오다가 

아랫마을에 갈마정에서 물을 긷는 여인에게 물을 청하자 물 한 바가지에 나뭇잎을

넣어 주었고 이성계가 그 이유를 물으니 '급히 물을 마시면 체할까 하여 나뭇잎을

불어 천천히 마시라고 나뭇잎을 넣었습니다'라 하여 그 지혜에 반하여 훗날 왕후

(신덕왕후)로 삼았고 청곡사 불사와 진주가 진양대도호부승격되었다 전하며

 

청곡사 입구 학영지는 신덕왕후가 어릴때 달밤이면 연못의 물을 거울삼아

자기 얼굴을 학으로 비유하고  학의 그림자처럼 비추었다 '학영지'라 불려지며

달빛이 산을 타고 올라왔다 하여 달올음산(달음산), 달빛에 학이 내려왔다고

환학루와 방학교가 있다고 한다.

 

 이 곳에는 퇴계선생도 어린시절 숙부가 관찰사 하실때 청곡사를 찾았다는

이야기도 듣고 김덕령장군 전적비도 돌아보고 학영지 주변에서 사생대회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얼치기냉면을 먹으러 진주시내로  갔다.

 

세상사 한마디

흐르는 물처럼 시원한 바람처럼

타오르는 불처럼 신선한 공기처럼

땅기운 하늘기운 받으며 지혜로운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