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태화산 마곡사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7. 11. 11. 17:27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0927

 

 

공주에서 태화산 마곡사를 다녀와서

 

 

11월 10일 새벽 여섯시 저물어가는 인생 여덟명 올해가 저물기전 나들이

지는해를 따라 서해안 대천항으로 출발을 하였는데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공주 마곡사를 들리기로 하고 '네비'에게 마곡사경유를 입력하고 마곡사를 가는데

세여자(마누라, 네비안내. 캐디)의 말을 잘 들어야 삶이 편하다는 말만믿고 갔더니

길을 잘못들어 확인해보니 돌아오는길에 경유하는 걸로 입력이 되어 있었다.

새로운 정보 한가지 배운값으로 40㎞를 더 돌아서 마곡사를 찾아갔다

 

麻谷寺 태화산기슭에 위치한 조계종 6교구 본사로 대전.충남지역 85개 사암을

관장하며 春麻谷 秋甲寺라는 말이 전해질 만큼 봄의 경치가 아름답다고 하나

단풍이 물든 가을경치도 절경이었으며

643년(백제 의자왕 3) 지장율사가 창건하고 1172년(고려 명종 2) 보조국사가 중건하고

신라 보철화상이 법문을 열때 모인 대중이 삼밭에 삼대같이 많다하여

 麻谷寺라 이름 지어 졌다고 하며

 가람의 배치는 태극도형으로 태화천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오층석탑, 대웅보전,

대광보전등 부처님공간을 상징하며 남족에는 영산전, 매화당, 구선사등 스님들의

수행공간을 배치하여 극락교를 연결하였으며 인근에 일곱개의 암자가 있다고 한다.

 

계곡 상류에서 보현.문수동자가 있는 해탈문, 천왕문을 지나 극락교를 건너니

고려말 티베트불교의 영향을 받아 세워져 다보탑이라 불리기도 하는 五層塔이 있고

탑 뒤에 남향건물에 비로자나불이 동쪽을 향하여 앉아계시는 大光寶殿이 있었으며

뒤편 大雄寶殿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아미타불과 약사불을 모시고 있었으며

 

대광보전앞에는 중생에게 복을 주며 바른법으로 인도하신 16나한을 모신 應眞殿,

옆에 백범 김구선생이 1896년 명성왕후 시해에 대한 분노로 일본장교를 살해하고

1898년 圓宗이란 법명으로 은거하신 白凡堂과 기념식수하신 향나무도 있었고

주변에는 백범명상길도 있었다.

 

사찰의 가장 오래된 건물인 靈山殿은 석가모니가 가르침을 펴시던 영취산의 준말로

7분의 여래불(過去七佛)과 천분의 작은 불상(現在佛)이 모셔져 '천불전'이라 불리며

현판은 세조가 이곳을 찾아와서 명당이라 극찬하고 직접 써준 어이라 하며

梅花堂이 함께 있었고 옆에는 지옥에서 중생을 구제하신다는 지장보살이 모셔진

冥府殿도 있었다.

 

전망이 있는 마곡사 가는길능선 숲길을 걸어서 사찰경내를 구경하고

태화천 개울가를 돌아서 내려오니 사찰은 단풍에 뒤덮여 절경을 이루고 있었으며

아름답게 꾸며진 마곡초등학교의 모습도 보면서 은행과 찐쌀.군밤등도 사면서

우리는 아지매가 콩밭을 메던 칠갑산을 거쳐 대천항을 찾아갔다.

 

세상사 한마디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덮인 들판을 걸어갈때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말라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내가가는 이 발자취가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것이니

-서산대사의 선시로 백범선생이 즐겨 쓰시던 휘호-

 

 

 

 

 

 

 

 

 

 

 

 

 

 

 

 

 

 

 

 

 

 

 

 

대광보전에서 대웅보전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