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들

칠석날 진보와 영양나들이를

오토산 2018. 8. 1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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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uh512/11542



칠석날 진보와 영양나들이



8월 17일 오늘은 하늘나라 목동인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날

옛 동료 네사람이 진보나들이를 거쳐 영양으로 나들이를 하였다.


진보시장을 찾아 서영이네 할머니를 만나 도다리회로

소주를 한잔 나누고 입암으로 갔다.

  입암 해성식당에서 곱창전골을 먹고난후 돌판에 뽂아진 누룽지가 또한 별미였다.


해성식당을 나와서 올 여름에 선바위 주변의 바위가 무너졌다는 현장을 찾았더니

입암의 상징물인 선바위는 그대로 있었으나 인근 암벽이 무너져 낙석방지책이

파괴되면서 하천측 도로에 설치된 방호벽까지도 무너뜨린 흔적을 볼 수 있었다.

그런 위험에고 선바위가 괜찮아서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안동으로 돌아왔다.


저녁에는 오리고기를 먹자는 분들이 있어서  옥동의 소문식당에서

오리주물럭으로 저녁을 먹으니 오늘은 다양한 고기들을 먹는 하루가 되었다.


칠석날하늘나라 목동 견우 옥황상제의 손녀 직녀가 결혼을 하여

놀며 게으름을 피우다가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견우는 은하수 동쪽 ,

직녀는 서쪽으로 갈라져 살게되었고 그들의 안타깝움을 전해들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매년 칠석날 오작교(烏鵲橋)를 놓아

 1년간의 회포를 풀게한다는 전설이 전하는 날이고


견우성(牽牛星)독수리별자리(鷲星座)의 알타이어(Altair)별이고

직녀성(織女星)은 거문고별자리(琴星座)의 베가(Wega)별을 가르킨다고 한다


칠석전에 오는비는 견우와 직녀가 타고갈 수레를 씻는 세차우(洗車雨)라 하고

칠석날에 오는 비는 견우와 직녀가 상봉하여 흘리는 기쁨의 눈물,

이튼날 내리는 비는 이별의 슬픈 눈물이라 하여 쇄루우(灑淚雨)라 한다고 한다.

 

칠석에는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 놓고 가족의 무병장수와 평안을 빌하기도 하였고

풍작을 기원하는 밭제(田祭)를 지내기도 하였다고 전한다.


오늘은 칠석나들이로 진보시장과 영양 입암 나들이도 하고

바다회, 돌곱창, 오리주물럭을 먹으며

발 없는 동물, 두발달린 동물, 네발달린 동물들을 다 만나며

찰석날 오늘 하루도 가을들판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즐겁게 보내게 되었다.

함게 하신 모든분들이 평안하시고 무병장수를 하시길~~~


세상사 한마디

六鰲骨未朽(육오골미후)   매우 큰(여섯길) 거북뼈가 썩지 아니하고

撑柱五雲層(탱주오운층) 다섯길 층계위에 기둥이 되어 버티어 주며

杞婦獨癡絶(기부독치절)   기(杞)나라 아녀자들 미치듯이 절규하면

憂天惑崩(만우천혹붕)      하늘 혹시 무너질까 헛되이 근심하네

<석문 정연방 선생의 詩 선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