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안동호 선성수상길을 다녀와서

오토산 2018. 9. 26. 10:39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626



안동호 선성수상길을 다녀와서



봉화 선유교를 떠나서 예끼마을에서 2017.11.18.개통한 선성수상길을 찾았더니

지난달에 내린 집중호우로 안동호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유속이 빨라져

 철골구조물의 이음새부분 작동이 되지않아 지난 9월 1일부터 출입을 통제하였던

수상길은 열흘간의 통제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오천유적지에서 월천서당에 이르는 13.7㎞의 선성현길은 도산구곡중 첫번째

물굽이인 운암곡을 둘러보는 길로 고고한 선비정신을 지키며 살았던 군자들의

흔적이 남아있고 선성현문화단지~호반자연휴양림구간 1.1㎞은 안동호 물위에

부교(浮橋)로 설치하여 수상길을 걸으며 주변을 구경할수가 있다.


수상길 중간에 설치된 예안국민학교에는 그 옛날의 사진과 교가가 전시되고

풍금도 전시하고 휴식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예안국민학교는

1909년 4월경 李仁和가 후진양성을 통한 국권회복을 목적으로 사재를 투입하여

3년과정에 수신, 국어, 한문, 산술, 창가, 도화, 체조등을 가르치는 선명학교

설립하여 1912년 졸업생 6명을 배출하고 공립으로 개편 예안공립보통학교로,

1941예안공립국민학교로 개칭하였다가 광복후 예안국민학교  되었다가

1974년 안동댐건설로 현재 한국국학진흥원부지로 옮겼고 1999.9.1.예안분교로

2009. 3. 1. 도산초등학교 통합되었다.


오늘도 예안국민학교에 설치된 의자에는 여든이 넘은 할머니 한분이 향수를

그리며 멍~~하니 호수를 바라다 보고 있었다.

날이 저물어 우리는 예안초등학교를 돌아보고 안동으로 향하다가

돌아오는 길가에서 밤나무를 만나 알밤을 한 봉지 주워서 왔다.

오늘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즐거운 추석연휴가 되었다.


세상사 한마디

다른사람을 높이고 나를 낮추면 손해보는 것 같고

남을 배려하고 남의 뒤에 서면  뒤쳐진느 것 같으며

양보하고 희생하면 잃기만 하고 얻는게 없는것 같지만

짧게 볼때는 바보같지만 길게보면 삶의 고수 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