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창원손님들과 국학진흥원 현판전시실 관람을

오토산 2018. 12. 23. 23:05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802

 

 

 

창원손님들과 국학진흥원 현판전시실 다녀와서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에 거경대학 수료식을 마치고 창원에서 장병석회장님과

최무걸회장님, 강상철사장님, 김광훈실장님이 안동을 찾아 오시어 안동.영주분들

12명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예전식당에서 합류하여 한국국학진흥원과

선성수상길을 탐방하고 솥밭식당에서 저녁을 먹는 바쁜 하루를 보냈다.

첫번째로 찾은곳이 한국국학진흥원 현판전시실이었다.

 

아태기록유산에 등재된 현판을 전시하고 있는 현판전시실에 전시된 현판에는

점하나 획하나에 마음을 쏟은 선비들의 단아한 정신세계와

절제에 바탕을 한 수준높은 미의식, 나무에 새겨진 글씨에서 선현들의 숨결을

느낄수 있으며 퇴계선생님은 자신의 현판은 작게 쓰시고 남에게 써주는 현판은

 큰 글씨로 써주었다는 설명을 하신 해설사님은

 

농암종택의 긍구당(肯構堂)은 아들이 아버지의 사업을 계승한다는 것을

집 짓는일에 비유한 것으로 영전사 신잠이 쓴 현판 이고

정매원(靜梅園)은 고요히 매화를 감상한다는 행촌 이암의 글씨 이며

두루종택의 경류정(慶流亭)은 선행을 쌓는 집안은 자손까지

 경사가 미친다는 의미의 미수 허목이 쓴 현판이고

봉화법전 사미정에 걸린 마암재(磨巖齋)는 옥석을 갈고 닦는다는 뜻이며

좌측에 '번암 칠십팔서'라는 문구로 보아 번암 채제공이 78세에 썼다고 하였다.

 

금년의 동지(冬至)는 오전 7시 23분이었다고 하며 낮이 9시간 35분,

밤이 14시간 25분으로 옛날에는 아세(亞歲 다음해의 시작되는 날)라 하었고

조선시대에는 관상감에서 달력을 올리면 조정에서 각 관청에 동짓날 나누어 줘서

하선동력(夏扇冬曆)이란 말을 하기도 하였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이유는 중국 요순시대 형벌을 받았던 공공시(共工氏)의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 역질(疫疾)귀신이 되어 그 아들이 생전에 팥을 두려워 했으므로

동짓날 팥죽을 쑤어 물치쳤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현판에 대한 설명을 하여주신분께 감사를 드리고 우리는 유교박물관으로 갔다.

 

최회장님 일행은 2017.11.30~12.1 우리들을 거제로 초청하여

 호래기와 멸치 등 귀한음식을 먹을수 있게 하여 주시고

금년 5,11~12.은 풍기 산국립림치유원 마을치유숲길을 걸으며 같이 한적이 있었고

오늘은 한국국학진흥원과 선성수상길을 걸으며 함께 하게 되었다.

모두들 건강하시게 남은 여생을 즐기시길~~~

 

세상사 한마디

어느교회 목사님이 설교도중에

지옥을 가실분은 손을 들리하니 손을 든 사람이 없었고

천당을 가실분은 손을 들라하니 모두가 손을 들었으며

천당이 좋으면 지금 가실분은 손을 들라니 아무도 없었다.

천당이 좋고 극락이 좋다지만 지금만은 못 한 인생

지금 이 순간을 즐겁게 지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