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선성현 문화단지 등을 둘러봐 (2)
사적 제170호인 도산서원을 둘러본 우리들은 다음 코스로
선성현 문화단지와 한옥체험관, 예(藝)끼마을 내의 장부당
(掌簿堂) 카페, 예안향교, 이육사문학관 등지를 둘러보았다.
우리는 도산서원, 선성현 문화단지 등 여러 곳을 둘러
보았지만 이 가운데 마음에 드는 장소는 부산방문단이
선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에 위치하고 있는 선성현 문화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4월 착공, 작년 말 완공할 계획
이었으나 공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현재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백40여억원을 들여 5만㎡ 부지에 동헌, 객사, 역사관
등을 건립하여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다.
이 단지안에는 동헌(東軒), 객사(客舍), 관심루, 군관청,
민가촌, 주막, 매표소, 선성공원, 편의시설 등을 지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옥체험관은 61억원을 들여 8인용, 6인용, 2인용 각
2실씩 모두 6동(棟)과 세미나실,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민간인에게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이 체험관은 일반한옥과 틀리게 사용한 목재들은 모두
국내산 소나무를 사용하였다.
내부는 현대적으로 꾸며 한옥의 풍류와 정취를 느낄수
있도록 했다.
이 문화단지에 들어서면 안동호의 아름다운 수변(水邊)
경관을 볼 수 있고 특히 물 위에 떠 있는 길이 1㎞
선성수상길을 걸으면 마치 물위를 걷는듯한 짜릿한
착각을 느낄 정도이다.
문화단지를 둘러본 우리들은 예(藝)끼마을 내에 있는
옛 예안면사무소를 개조, 카페로 변신한 장부당(掌簿堂)에
들러 수제(手製) 대추차와 키위주스로 목마름과 피곤함을
말끔히 씻었다.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예안향교로 이동했다.
이 향교에는 100년 묵은 안동무궁화가 자라고 있었으나
당국의 관리소홀로 무궁화가 죽어버려 최근 이진구 학장이
안동무궁화의 2세(世) 목(木)을 어렵게 찾아내는데 성공,
삽목하여 향교 주변에 안동무궁화를 심어놓았다.
올 여름에는 이 무궁화가 아름답게 피어 옛 모습으로
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안향교는 세종(世宗) 2년(1420)에 처음 건립되었고
명종(明宗) 2년(1547)에 증수하였다가 선조(宣祖)
34년(1601)에 다시 중건하였다.
현재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공자 석전대제가
시행되고 있다.
향교 앞에는 600여년 묵은 은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자라고 있다.
마지막 코스는 이육사문학관 옆에 있는 '청포도시비(詩碑)공원'에
들러 최근 심어놓은 안동무궁화 묘목의 관리상태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성현 문화단지 입구에 장승이 서있다.
문화단지에서 선성수상길을 바라볼 수 있다.
한옥체험관
장부당 카페
손으로 만든 대추차
보호수로 지정된 600년 묵은 은행나무
예안향교 명륜당.
청포도 시비공원 일대에 안동무궁화 묘목을 심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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