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연수여행을 다녀왔다.
안동권 발전연구소 30 주년을 맞아
2 년마다 다녀오는 일본연수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그동안 10 여차례 일본각지를 다니며 지역개발사례을 견학하고
각종체험을 통한 자기개발을 한지 어언 30 년이되어
올해는 특별히 후쿠이와 교토를 다녀온 것이다.
일본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고
또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을 가장 잘 극복한
후쿠이를 대상으로 하였다.
후시요시 마사하루가 지은
* 행복동네 후쿠이 리포트 *
<이토록 멋진마을 후쿠이 >라는 베스트셀러 책을 읽고
이번 여행을 이곳으로 정한것은,
행복지수가 1 위라는것에 우선 흥미를 느꼈고
살기 편한도시 6 년 연속 1 위
노동자 실수입 1 위, 초중학생 학력평가 1 위
인구 10 만명당 사장배출율 33 년간 1 위 등
갖가지 지역개발역량이 아주 뛰어난 곳이란 것이 그 이유였다.
안동의 지역개발 싱크탱크역활을 자임하고 시작한지 30 여년동안
우리는 지역현안에 대해 노력해 왔다.
경북도청 유치운동, 유교문화권개발계획, 지역축제 등
우리가 역점을 두고 간담회, 토론회, 정책발표회등을 통해
여러가지 지역연구에 노력한지 올해가 30 년이 된다.
우리는 올해 서너가지 맺힌 일로 30 주년을 기념하려고 한다.
지난 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리는
안동무궁화 품종복원및 기념식수도 그 하나이고,
지금 준비중인 인구절벽, 지역소멸에 대한 심포지움도 그렇고,
30년을 정리하는 각종 편집도 진행하고 있고,
이렇게 회원들이 해외연수와 체험여행을 가는것도 그 하나이다.
여행 스켓치에 너무 긴 사설을 늘어 놓았다.
어쨌든 우리는 오늘 일본 후쿠이와 교토를 다니며
각종 체험과 견학, 그리고 연수를 하게 될 것이다.
그냥 훌쩍 떠나는 휠링여행도 겸하게 될것이고. . .
16 명으로 꾸려진 일행들은
30 년 줄곧 몸담고 일했던 회원들도 있고
내일의 연구소를 질머질 젊은 회원들도 있다.
아주 잘 조화된 여행단이 되었다.
남 치호 소장의 헌신적인 노력과 치밀한 준비로
한치의 차질도 없이 빡빡하게 후쿠이에서 교토로
다시 오사카까지 천리길 긴 거리를 여행하였고
어느날은 16,000 보를 넘는 걸음을 걸으며 초죽음이 되기도 했다.
다녀와서 몸살과 시차적응 ( ? )으로 온전한 정신은 아니지만
영상스켓치라도 남겨 여행을 값지게 하고싶어 서둘러 카페에 올린다.
자, 그 첫번째 여행지로 고마츠공항에서
바로 우루시노사토 옻칠마을의 견학을 시작한다.
옻의 생산과 기술은 원래 우리나라가 선행하였고
지금도 원주에서 옻을 많이 생산하고 있고
얼마전 통영 옻칠 박물관에 가서 보니 기술도 아주 빼어났었다한다.
그러나 우리는 옻칠공예품을 선호하지 않고
또 장인들도 점차 자취를 감추고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형편인데
이곳은 장인도 그러하고 지역도 온통 공예촌을 형성하여 성업중이다.
우리는 눈요기로 한바퀴 구경을 하고
직접 실습을 하는 체험에 들어갔다.
나는 요즘 관심사인 안동무궁화 문양을 해 보았는데
직접해보니 그리 쉽지만은 않아서 생각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개중엔 장인들로부터 새미프로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아주 멋진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돌아보는동안 인상적이기는
엘리베이터 문을 옻칠로 하고 문양도 너무 멋져 보기좋았고
천정을 모두 옻칠문양으로 장식한 방에선
그 화려하고 정교한 솜씨에 놀라움을 멈출수 없었다.
이런 천년 도료인 옻칠을 한 칠기공예품으로
온집안을 장식하고 생활도구로도 사용하면
천년도 살고 만년도 살아질것같은 생각이 든다.
부럽다 !
이런 것을 지켜내고 있는것이 . . .
멋지다
옻칠공예품이 !
그러나 나보다 못한것이 있긴 있다.
나는 옻을 일상으로 먹고 있는데
이들은 그걸 못한다.
그럼 내가 더 멋진걸까 ?
나는 옻으로 마음까지 여러차례 옻칠을 하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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