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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묘소 정비사업 준공고유와 시제봉행을
기곡제사주변 정비사엽 준공식과 묘비제막식을 마치고 야자포가 깔린 산책로로
시조묘소에 올라 정비사업준공 고유와 시제봉행을 하였다.
진성이씨의 시조이신 諱 석(碩)은 진보현의 현리(縣吏)로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아들 자수(子脩)가 몽고족 침입을 막아 송안군(松安君)에 봉군되면서
봉익대부 밀직사에 추증되었으며 천성이 선량하고 진실하여 현리를 면했음에도
매일아침 관아의 조회 종소리를 들으면 옛 상사를 위하여 멀리 경배를 올려서
현령이 종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으로 거쳐를 옮겨 살게 하였다고 한다.
기곡재사(岐谷齋舍)는 청송파천면 가람실에 있는 시조의 묘를 수호하기 위해 세운
재사로 원래 시조 묘를 잃어버렸는데 숙종5년(1679) 誌石이 발견되어 봉안했고
<岐谷齋舍記>에 의하면 시조묘를 수호하는 재실이 있었는데 소실된것을
영조16년(1740)에 중건하였지만 정조11년(1787)에 화재로 소실되어
헌종15년(1849)에 현위치로 옮기고 철종2년(1851)에 준공하였으며
건물은 정면다락집형상으로 정면5칸 측면5칸의 'ㅁ'자형으로 문중집화나
묘제시에 활용되고 있으며
조선시대 제사건물의 유형을 살필수있는 쉬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오늘 행사는 초헌관 이성희, 아헌관 이성호, 종헌관 이효락, 독고유 이창경,
집례 홍영선싸가 맡아 정비사압 준공고유와 묘사를 봉행하였다.
묘소를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르게 되어 있어서 오르는데 힘이 들었으나
이번 정비사업으로 완만하게 길을 내고 그 위를 야자포를 깔아 두어서
편안하게 오를수 있었으며 묘제를 지낼수 있는 공간도 넓게 정비하여
원만한 행사를 치를수가 있었다.
행사를 마치고 재사앞에서 국밥을 한 그릇씩 먹었는데
그 어느곳에서 먹던 국밥보다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았다.
340년만에 정비된 시조묘소에서 묘제를 행사하면서
그 동안의 수고를 하여주신 많은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감곡전통마을숲까지 걸어 내려와서 그 곳에 세워둔 차량을 타고
임하댐입구에서 잠시 휴식을 하였다가 안동으로 돌아왔다.
장시간 운전을 하신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따뜻함에 마음이 녹고 다정함에 미소가 지어지며
상냥함에 서로가 친하게 지내게 된다고 한다.
오늘도 따스하고 다정한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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