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神仙이 살았던곳 上,中,下仙巖 그리고 易東 禹卓선생의 舍人巖, 島潭三峯

오토산 2020. 2. 13. 05:46













충청도 나들이를 하면서

우리는 아름다운 신선이 노니던 곳을 찾아

우리가 신선이 되기로 하였다.

그곳이 바로 上, 中, 下仙巖이 있는 곳이고

舍人巖 과 島潭三峯이 있는

丹陽 八景 이었다.


4,~50년 전부터 이곳을 드나든 곳이지만

동행한 강, 김 회장은 초행이라고 한다.

사업하시는 분들은 이런 좋은 경관도 즐기지 못하고

바쁜 세월과 격한 세파를 지나왔던 모양이다.


나는 젊을때 부터 이곳에 와서 친구들과 노니면서

켐핑을 하기도 하고 자연을 마음껏 완상하며

숱한 사연과 추억으로 수채화를 그리고 있었는데. . .


강 회장은 마치 어린아이같은 마음으로

이렇게 좋은곳이 있었다말이지 하며

계곡 바위들을 이리저리 위험스레 건너 다닌다.


중선암에는 도락산장이 있는데

우리가 두어번 이곳에 머물었던 곳이다.

그땐 철없는 젊은 시절이어서

그리고 외딴 비포장 힘들게 접근되던 산간협곡이었던지라

얘기도 많고 추억도 켜켜이 쌓여 있다.


사인암에서 느끼는 역동 우 탁 선생의 흔적은

얼마전 찾았던 예안 ( 옛 월곡 )의 묘원과

역동의 고즈넉한 강변이 떠오른다.


도담삼봉은 옛모습을 찾을길 없고

너무나 다듬어 놓아

마치 화장을 짙게한 선술집 아낙같이

관광의 그림자만 느껴지는데

이 또한 늙어가는 나만의 심술인지 모르겠다.


대강마을 막걸리 한잔 걸치고

그 옛날 신선이 누렸던 풍류를 맛보고

세상에 둘도 없는 바쁜 사람들만이 갖는

소요유의 느긋함과 여유로움을 만끽한다.


사노라면,

이리도 신선이 될수 있는것인데. . .




中 仙 巖
















上 仙 巖










舍 人 巖












島 潭 三 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