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倫理 방정식♡
어느 날 멀리 떨어져 살던 아들을 보기위해 어머니 가 상경했다.
오랜만에 만난 모자는 밤새 정다운 대화를 나누었다.
서로가 바쁜 삶을 사는 터라 이튿날 헤어져야 했다.
아들은 힘들게 사는 어머니를 생각해 월세를 내려 찾아 둔
20만원을 어머니 지갑에 몰래 넣어 드렸다.
배웅을 하고 돌아와 지갑에서 뜻하지 않은 돈을 발견하고
놀라는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흐뭇해했다.
그런데 그는책상에 펴 놓았던 책갈피에서
20만원과어 머니의 편지를 발견했다.
요즘 힘들지 방값 내는 데라도 보태거라.
독일 작가 케스트너의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경제학적으로 보자면 아들과 어머니 모두
이득도 손해도 없는 교환을 한 셈입니다.
그러나 케스트너는 이런 경제 방정식과
다른 ‘윤리방정식’을 보여줍니다.
아들은 어머니를 위해 20만원을 썼고
어머니가 준 20만원이 생겼으니 40만원의 이득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역시 아들을 위해20만원을 썼고
아들이 준20만원이 생겼으니 40만원의 이득이 생겼다.
그러니 도합 80만원의 순이득이 발생 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댓가를 바라지 않으면서 남을위해 무언가를 할 때
경제 방정식으로 나타나지 않는 순이득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윤리 방정식이 표시하는 숫자에다가
"기쁨"이라는 막대한 "이득"을 덤으로 줍니다.
참 아름다운 계산법입니다.
모든 사람으로 부터 배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현명한 사람이고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며
자기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 가장강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보이지않는 희생과배려속에서 현명하고
사랑받는 강한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피하자?, 싸우자?, 이기자?
<sns에서>
'인문교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감찬 장군의 일화 (0) | 2020.08.19 |
---|---|
혼인(婚姻)과 결혼(結婚)에 대한 소고(小考) (0) | 2020.05.03 |
여행(旅行)의 인문학 (0) | 2020.03.18 |
퇴계선생 수신십훈(진이/송하) (0) | 2019.08.27 |
사자소학(진이/송하) (0) | 2019.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