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울진 후포항으로 가족나들이를

오토산 2020. 5. 26. 23:32

 

 

울진 후포항으로 가족나들이

 

 

5.26. 11:00 두달에 한번씩 만나 저녁을 먹으며 보네던 네 가족이

이번 달에는 동해안 나들이로 후포항에서 모임을 하기로 하였다.

강변도로를 나서니 "웅비하는 안동 세계를 품다"라 쓰여진

꽃탑이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하네요

동안동IC를 지나 청송휴게소를 거쳐 블루시티 영덕IC을 도착하니

바닷가에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조형물이 보였다.

 

영해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후포항에 도착을 하여서

'영아엄마 자연산 회센타'에서 돔,아나고, 히다시, 쥐치, 멍게 등을 푸짐하게 사서

등기산 남호정에 올라서 자리를 펼치니 총대장 사모님이

파, 양파, 배추, 상추, 뜰깻잎 등을 썰고 갖은 양념을 준비하여 와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배부르게 잘 먹었다.

 

후포리는 동해와 접해 일찍이 어업이 발달하고 후리망으로 고기를 잡았던 곳이라 하여

후리포(厚里浦), 후포, 후릿개라 불렸고

신라와 고구려 영토였다가 고려 충렬왕때 평해군에 속하였으며

1986년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가 되었다고 한다.

 

후포항은 죽변항과 더불어 울진군의 대표되는 항구로 대게잡이로 유명하고

도루묵, 가자미, 고등어 등 동해의 어물집산지 이며 동쪽으로 23㎞ 떨어진 곳에 있는

' 왕돌초'는 거대한 수중바위산으로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2배로

1990년 수로지(水路誌)에 등재되었고

다양한 해초와 산호로 이뤄져 스쿠버더이버들이 많이 찾고 있다한다.

 

등기산(登起山 63.9m)는 후포항의 끝자락에 위치한 나즈막한 산으로 예부터 낮에는 흰깃발을 꽂고

밤에는 봉화를 올려 부근을 지나는 선박의 지표 역할을 하던 곳이며 일명 등대산으로 불리기도 하였고

현재는 산꼭대기에 1968년 불을 밝힌 후포등대가 지자가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등기산 공원에 설치된 이집트 바로스등대와 영국 스코틀랜드 벨록등대,

신석기유물관을 구경하고 나서 길이 42m, 폭 2m의 출렁다리를 건너

길이 135m, 폭2m, 높이 20m의 등기산스카워크로 가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용이 되었다는

선묘도 보고 스카이 워크 옆에 있는 갓바위(바위섬)도 구경하였다.

 

돌아오는 길에는 후포항에서 장보기를 하여서 청송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다가

용상동 함흥낸면에서 저녁을 먹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오늘의 여행계획을 추진하시고 준비를 하신 총대장님 내외분께 감사를 드리고

하루종일 운전을 하신 두분과 함께 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불교에서는 전생에서 인간의 몸으로 다시 태어날 확율은 하늘에서 비늘을 던져

겨자씨에 꽂힐 정도(針界相投)이고

바다에 사는 눈먼 거북이가 백년에 한번 바다 위로 고개를 내미는 순간 나무토막을

만날(盲龜遇木)정도이라 하니

우리의 귀중한 인연이 영원히 지속되는 만남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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