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포항으로 가족나들이를

오토산 2020. 5. 24. 21:04

 

포항으로 가족나들이를

 

어제는 가정의 달 21일 둘(2)이 만나서 하나(1)가 된다는 부부의 날이었다.

오늘(5월 22일)은 4인회 가족들이 안동을 출발하여 동안동 IC를 통과하여영덕 IC를 경유하여

포항 쪽으로 가다가 '동해횟집'에서 물회로 점심을 먹고횟집 앞의 바닷가 구경을 하였다.

 

동해횟집은 1972년 강구수협 중매인 3호이시던 박창현 사장님의 아버님이1988년 병환으로 돌아가시고

부인인 안순자 여사가 강구수협 중매인을 하시며등대횟집을 운영하시다가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1988년 남호리로 옮겨서 '동해의 씨가 운영하는 횟집이라 "동해안 횟집"이라 하였다고 하며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 주차장은 만원 이루고 있었으며우리는 겨우 주차를 하고

별미인 물회로 점심을 먹고 식당 앞 바닷가에서 그네를 타고 바닷바람을 쏘이며 휴식을 하였다.

 

"사람 사는 것이 길 가는 것이라 하지만 참 먼길 오셨습니다

늘 누구에게나 그리운 곳이길 꿈꾸는 동해에서

아름다운 삶을 생각하시고 마음 닿으면 다시 뵙겠습니다" 란 인사를 뒤로 하고

우리는 포항 죽도시장으로 갔다.

 

죽도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동빈내항에 설치된 우짤랑橋(인도교)에 올라서

동빈내항과 죽도시장 주변을 구경하다가 포항수협 죽도위판장에서

문어, 갈치, 고등어 등을 사서 '원조 할머니 고래'에서 고래 수육으로 소주 한 잔을 나누고

영천을 거쳐 안동으로 출발을 하였다.

 

군위 삼국유사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는데

구름 속을 드나들며 비추던 햇님은 내일 다시 보자고 인사를 하네요

 

남안동 IC를 통과하여 시내로 들어오다가

암산유원지 고산정 식당에서 골부리 국으로 저녁을 먹고 오늘 하루를 마감하였다.

안동~길안~영덕~포항~영천~군위~안동을 돌아오는 300㎞의 여행을 마치며

하루 종일 운전을 하신 두분께 감사를 드리고

함께 모든 분들이 더 행복하신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부부"란

항상 마주 보며 살아가는 거울과 같은 사이이고

나의 다른 얼굴로 상대가 웃으면 따라 웃으며 살아가는 사이이며

너무 가까워서 촌수를 헤아릴 수 없어서 무촌이라고 말하는 사이이고

반쪽과 반쪽이 만나서 하나가 되어 사랑의 흔적으로 자식을 낳고 살아가는 사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