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유교책판전시관을 다녀와서(처음처럼 作)

오토산 2020. 7. 17. 16:28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안동의 국학진흥원에 있는

한국의 유교책판,

300여 문중에서 기증된

6 만 4 천여장의 책판이 소장된

한국국학진흥원에 새로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이 개관되었다.

 

의성 단촌 사시는

전 농수산부 이 동필 장관이

아침일찍 전화를 주셨다.

며칠전 개관된 세계기록유산을 보러 가자고 하신다.

 

한국 국학진흥원은 나하고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곳이고

또 안동의 정체성과 딱 맞아 떨어지는

제일 중요한 자랑꺼리여서

쾌히 그러자고 약속하였다.

 

이 진설 ( 전 건설부 장관, 안동대학교 총장 ) 총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였던 이 기획 사업은

당초 안동대학교 내에 연구기관으로 시작하였으나

좀더 적극적인 기획으로 바뀌면서

문화부 산하 외부 추진사업으로 확장되고

독립법인으로 시작되었는데 당시 안동대 이 윤화 기획처장과 함께

법인 허가 업무를 맡아 문화부를 드나드는 기획위원으로

한때 열심히 뒷바라지를 한적이 있어서

나는 늘 이때를 추억하며 자랑하고 다녔기에

이 동필 장관을 수행하여 안내하기에는 신나는 일이 되었다.

 

마침 책임자인 권 진호 관장과 임 노직 전, 관장이

우리일행을 반갑게 맞아 주시고

친절하게 그리고 우리가 알아듣기 쉽게 안내해 주었다.

 

권 진호 관장은 몇년간 방송에서 편액을 매일 방송하는

스타 인기 방송인이어서

오늘 전시되어 있는 편액의 해설가로는 최고였다.

 

여기서 그 방대한 자료의 설명을 다 할수는 없고

다만 이 유교책판의 중요성과 방대함

그리고 한판에 500여만원을 투자하여야 하여

문집 하나 간행하는데도 수많은 투자가 필요한

굉장히 온 문중 집안, 지역 유림,학림 총체적 일이었다는것은

아주 인상적인 이야기 였다.

 

풍산들어가는 곳에 위치한

체화정에 걸려있던

단원 김 홍도의 담락제 편액은

우리 안동문화연구회에서 발굴하여

안동의 안기 찰방으로 와 있었던 행적과

단원 김홍도가 쓴 이런 큰 글씨가 없다는 사실을 알리고

250 주년 학술대회 주제 연구가 된것은

지금 되돌아봐도 의미있는 일이었다는 추억이 생각난다.

 

이 동필 장관의 말씀으로는

모처럼 영남전통문화의 진수를 접할수 있는

참 좋은 날이었다고 하시니

오늘 문화탐방은 만점이 될것같다.

 

이리 사는 것이다.

유유자적

느긋하게 윗어른들의 삶의 향기를 쫒고

오늘의 나를 침잠해 보며

내일의 길잡이를 삼는건

하면할수록 기쁘고 좋은 일이다.

 

함께 돌아본

선비들의 누정이야기는

또 흥미로울 것이다.

기대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