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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태사묘 추향제 헌관없이 세 문중 대표가 봉행(아까돈보 作)

오토산 2020. 9. 17. 04:02

경자년 태사묘 추향제 헌관없이 세 문중 대표가 봉행

 

태사묘관리위원회(위원장 김효진)가 주최하는 2020년도 관리위원회 회의가

9월 16일 오전 11시 안동시 태사길(북문동) 태사묘 숭보당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태사묘관리위원장, 부위원장, 관리위원, 감사, 사무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태사묘 추향향례(秋享享禮) 시행여부에 따른 긴급회의를 개최하였다.

 

장수식 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의 사회에 따라 묘우망배(廟宇望拜), 국기에 대한 경례,

상읍례, 위원장 인사, 경과보고, 추향봉사(秋享奉祀), 기타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하였다.

 

김효진 관리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다가올 추향봉사 시행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장수식 사무국장은 지난 5월 16일 제20기 태사묘 관리위원 상견례를 비롯

9건의 일어난 일들을 보고하고 2019 기해년 결산보고와

2020 경자년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곧 이어 코로나19로 국가방침에 따라 추석날인 오는 10월 1일(음력 8월 15일 中丁)

태사묘 추향향례(秋享享禮)를 도유사(都有司) 주재 하에 고유(告有) 또는

분향(焚香)으로 대체(代替)할 것인지 1시간 동안 열띤 토의를 벌인 결과

헌관(獻官)없이 정알례(正謁禮)처럼 삼성(三姓) 대표들이 참석, 추향제를 봉행하기로 했다.

 

삼성대표는 김효진 태사묘관리위원장, 권용주. 장기용 부위원장 2명 등

모두 3명이 헌관 역을 맡고 참제원(參祭員)은 50명 이내로 제한하며

제수품은 예년처럼 푸짐하게 사용하기로 했다.

 

태사묘 측은 코로나로 인한 추향제 향례가 바뀐 사실을 안동권씨, 안동김씨, 안동장씨 등

3개 문중 대표에게 통보해 주기로했다.

 

회의가 끝나자 참석자 전원은 태사묘 부근에 있는

'서울복집'식당으로 이동, 점심식사를 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