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발왕산 국내서 가장 긴 케이블카 탑승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 우리나라 최고의 산 높이에 길이가 가장 긴 케이블카가 있다.
나는 상원사를 참배한 후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알펜시아 부근에 발왕산 관광케이블카가 있다는 소문에 현장으로 달려갔다.
지난 8월 5일 개장한 이 관광케이블카에는 평일인데도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었다.
케이블카 탑승권은 대인 1인당 2만5천원(왕복), 소인 1인당 2만1천원(왕복)으로
경로자는 30% 할인을 해주고 있다.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는 100대의 캐빈이 있고 캐빈당 정원은 8명.
코로나 때문에 정원을 완화해서 2명이 타도 출발을 시키고 있다.
높이 1,458m 발왕산 정상까지는 왕복 7.4㎞이며 40분이 소요된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위로 올라간다.
정상에 다리 길이 64m의 발왕산 기(氣) 스카이워크가 있다.
이 스카이워크 1㎡에 성인 100명이 한꺼번에 올라가도 괜찮으며
6.5규모의 지진에도 끄떡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중심부에는 360도를 회전하면서 사방을 볼 수 있는 턴테이블이 있고
투명유리를 통해 산 아래를 보면 기(氣)를 잔뜩 느낄 수 있다.
아래를 한 참 내려다 보면 어지럽지만 스릴을 느낄 수 있으며
발이 후들후들 떨린 정도이다.
스카이워크는 사방이 확 트여 있어서 거센 바람이 불어
심하면 몸을 가늘 수 없을 정도이며
인근 알펜시아 스키장이나 내연산도 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밖으로 나오면 잠시 쉴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 발왕산 정상까지는 거리가 500m. 시간상 정상까지는 가지못하고
해설사를 따라 다니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발왕산은 산림유전자원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주목군락지, 침엽수, 마유목, 매발톱나무 등 각종 나무와
왕수리 부엉이 등 각종 야생 조수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평창군 같은 군부(郡部)에 어마어마한 케이블카, 호텔 등이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강원도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안동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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