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남도여행 목포해상케이블카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0. 11. 1. 09:59

남도여행 목포해상케이블카를 다녀와서

 

14:00경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스테이션에 도착한 우리는

건너편 '뜰채'에서 낙지비빔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케이블카여행을 하였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3.2㎞, 해상구간 829m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155m로 가장 높으며 북항, 유달산, 고하도 등 세곳의 정류장을 가지고 있다.

 

북항스테이션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을 넘어 고하도스테이션으로 넘으니

유달산 절경과 멀리 목포대교가 보이고 바다의 아름다움도 볼 수가 있었으며

고하도용오름숲길을 다음기회에 걸어 보기로 하고 돌아오면서

유달산스테이션에 내려 마당바위로 올라가서 목포시가지와

다도해의 모습들과 유달산의 바위들을 구경하고 내려왔다.

 

유달산(儒達山 228)은 노령산맥이 무안반도 남쪽에서 용솟음쳐 머문 산으로

해가 뜰 때 햇볕을 받은 봉우리가 쇠가 녹아내린 듯하여 유달산(鍮達山),

영혼이 거쳐가는 곳 영달산(靈達山), 호남 개골산(皆骨山) 등이라 불렸고 

영혼을 심판하는 일등바위(율동바위)와 이동하는 이등바위(이동바위)가 있다.

 

마당바위에 올라 다도해와 목포시가지 구경을 하고 일등바위쪽을 쳐다보니

1920년대말 일본인들이 일본불교의 부흥을 위하여 조각한 부동명왕상이 보였다.

부동명왕상(不動明王像)은 대일여래가 모든 악마와 번뇌를 항복시키기 위해

분노한 모습으로 나타난 령상으로 오대명왕의 하나라고 하며

그 옆에 있었다는 홍법대사상(弘法大師像)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내려오면서

큰엄씨가 애기를 업고 작은엄씨에게 등을 돌리고 앉아있다는 애기바위,

고하도 앞바다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조용히 생각에 잠긴 조대(釣臺)바위'

앞끝이 살짝 위로 올라간 나막신바위와 주변의 단풍을 구경하며 내려와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발아래 비치는 유달산을 구경하면서 도착을 하였다.

 

케이블카에서 좋은 구경을 하고 내려오다가 보니 시간이 벌써 다섯시가

되었는데도 오늘밤을 보내야 할 숙소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는 노적봉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숙소를 찾아서 인근 골목을 돌아 다녔다.

 

노적봉(露積峰 60m)은 1597년 10월부터 1598년 2월까지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목포에 머물면서 적은 군사로 많은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봉우리에 이엉을 덮어

아군의 군량미로 위장하였던 봉우리로 초등교과서에도 나왔던 곳이며

골목에서 '목포의 눈물'을 부른 이난영과

김씨스터즈를 미국으로 보내면서 성공을 하고 돌아 오라던 벽화를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숙소를 구하지 못 하고

다시 목포역앞의 목포가족관광호텔로 숙소를 정하고 민어회를 먹으러 갔다.

노적봉에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 해설사님과

가족관강호텔에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 근무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