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남도여행 보령시 천북에서 굴구이로 점심을

오토산 2020. 11. 1. 23:40

남도여행 보령시 천북에서 굴구이로 점심을

 

마지막날(10월 30일) 목포여행을 마치고 벌교IC로 가는 길을 가다보니

도로표지판에 일로가 표지되어 찾아보니 무안군 일로읍이 었었다.

경상도사투리로 일로(이리로)갈까? 절로(저리로)갈까?가

여기서 유래된것이 아닐까??하며 한바탕 웃었다.

 

벌교IC로 진입하여 고창고인돌휴게소와 대청휴게소에서 쉬었다가

광천IC에 내려서 천북굴단지를 찾아갔다.

목포를 지나 보령으로 오는 주변에

끝없이 펼쳐지는 들판에는 볏짚사료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옛날에는 볏집이 여러가지로 우리생활에 사용되고 있었으나

볏집으로 이으던 초가지붕은 지붕개량이 다 되었고

새끼는 비닐끈으로, 가마니는 비닐포대로 대체 되어 버렸으며

지금 들판에서 묶어지는 볏짚은 원형조사료로 묶어져서

흰색, 분홍, 오렌지, 파랑, 검정 등 갖가지 색갈의 옷으로 갈아입고

여러 문안들로 글자가 새겨져 홍보까지 하게 될 것을 생각하며

세월의 변화를 새삼 느껴보게 되었다.

 

보령수산식품거점단지 입구에서 열체크를 하여 팔찌를 차고 들어가니

10여동의 건물에 굴판매 식당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었고

주차장에는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이니

강요에 의해 차를 빼라고 하여도 안 빼도 된다는 현수막이 이색적이다.

 

천북수산으로 가니 사장님이 거제도에서 시집을 왔다며 인사를 한다.

개인별로 장갑과 집게, 칼을 지급받아 굴을 구워먹다니까

굴찜이 한 냄비가 들어와서 '우린'소주를 한 잔나누며 배부르게 먹고

점심은 국수 반그릇씩으로 마치고 안동으로 출발을 하였다.

 

공주휴게소와 의성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였다가 남안동에 내리니

암마카투리 모녀가 잘 다녀왔느냐고 인사를 하네요

 

무주무손국시에서 저녁을 먹으며 2박3일을 결산하고 헤어졌다.

여행기간내내 운전하시며 승객을 안전하게 모신분께 감사를 드리고

알뜰한 살림살이로 깨알같은 결산을 하여주신 총무과장님께 감사드리며

음식준비로 여행비를 절약하여 주신 여성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함께 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누군가가 낙엽비를 맞으며 단풍소리를 들으며

명예도, 이익도, 사랑도 버리고 낙엽처럼 살고 싶다고 하였는데 !!

남도의 단풍은 조금 일렀지만 남도여행은 즐거웠습니다.

다음 여행때가지 모두들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