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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역,
오늘로 90 년 세월을 마감하고
새로운 고속전철 시대의 안동역으로 이전하게 된다.
추억과 애환을 함께 해왔던
군청에서 역전으로 이어지던 거리도
이젠 옛 이야기가 된다.
나의 어릴적 기억속에
안동역은 희망의 곳이었다.
기차를 타고 가면 희망찬 내일이 열릴것 같아서 였다.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을때
잘못된 오폭으로 기차역에서 가까운 우리집 유리창이
모조리 깨어져 내리던 기억도
밤열차로 밤새도록 10 시간가까이 지루하게 가서
청량리역전에서 국밥을 먹던 젊은 시절 이야기도
모두 추억 저편으로 사라져 가게 되었다.
나는 오늘 마지막 추억의 발자국이라도 남기려고
안동역 안밖을 디카에 담아 보려고 분주를 떨었는데
내일부터 기차가 다니지 않는 이곳이 상상이 잘 안된다.
같이 한 친구들과 대기실에서 차를 나누어 마시며
서운한 마음과 아린 추억을 삼킨다.
언젠가 우리는 이곳을 어찌하나 하고
일본 사이타마 에 있는 JR 철도박물관 에 까지 가서
기차 테마파크를 돌아보며 재생 프로젝트를 설계해 보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까지 이곳은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못한채
그저 이곳을 어찌 써야할지 고민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멀지 않아 멋진 모습으로
이곳이 새로운 안동의 상징이 담긴
역동적인 탈바꿈하는 내일의 꿈을 상상하며
* 안동역 앞에서 * 라는 노래비 앞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일본 여행 이야기 ( 1 ), 사이타마 JR 철도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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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 JR 철도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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