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안동간을 KTX로 다녀와서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속담처럼 몇일간 지속되던 한파가 풀리는
1월20일(大寒)날 안동터미날~양평휴게소~동서울을 거치는 서울나들이를 하고
고덕역~왕십리~청량리~안동을 거쳐 돌아오는 서울여행을 하였다.
오후 2시를 조금 넘은시간 고덕역에서 지하철 5호선을 타니 지하철이 조용하였고
왕십리역에서 내려서 청량리행 열차를 환승하면서 처음 환승하는 구간이라 물어물어서
청량리역에 도착을 하여 안동행(16시출발) KTX열차표를 매표하여서
서원주~원주~제천~단양~영주를 경유하여 안동역에 18:04 도착예정이었으나
열차교행으로 20분 지연하여 안동역에 도착을 하였다.
안동역은 1930년 10월 15일 안동사 운흥동에 자리잡아 1931년 경북선이 개통되고
1938년 중앙선 철도가 연결되고 경북선이 폐선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1980년대에는 일일이용객이 8천여명에 이르면서 90년간 지역사람들의 삶을 보고있다가
2020년 12월 17일 중앙선 복선화와 함께 안동시 송현동역사로 이전을 하였다.
금년 1월 5일부터 청량리~안동간 KTX 이음열차가 운행을 하면서
운행시간이 2시간대로 줄었고
2022년 제천~안동구간이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한시간 반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안동역(安東驛)은 퇴계선생의 글씨를 집자하여 목공예명장 김완배씨가 제작한 현판과
철로아래 조성된 역사는 임청각 군자정을 모델로 조성하여
한옥스타일의 창호가 지역의 정서와 안동의 멋을 알리며 친근감을 주고 있다.
열차내부에는 쾌적한 공간으로 코로나로 인하여 음식물 섭취를 할수 없으며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한다는 안내와 연합뉴스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뉴스와
세계테마기행 등을 방영하고 있었으며 특히 엄마까투리도 방영되고 있었고
전좌석에서 휴대폰 무선충전과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다.
KTX 이음열차의 운행으로 청량리~안동간의 시간이 단축되면서
서울사람들과 안동사람들의 마음의 거리도 가까워지고 서로가 이어지면서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도 늘어나서 활기찬 도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오늘도 서울나들이를 마치고 청량리~안동 구간을 KTX 이음열차로 여행을 하면서
차창옆으로 펼쳐지는 눈쌓인 산청과 들판의 아름다움을 구경하면서
장시간 넓은 초원이 펼쳐지는 들판을 쉬지않고 달리면 얼마나 좋을까?
고속으로 탄력붙는 듯 하다가 다음역에 정차준비를 하여야 하는
조금 아쉬움을 느끼며 KTX개통이후의 미래의 안동을 그려 보았다.
저와 함께하신 모든분들이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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