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예(藝)끼마을을 다녀와서
11월의 첫 나들이로 11월 2일 10:30 두달에 한번씩 만나는 모임에서
네 가족이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옛 예안면소재지)로 나들이를 나섰다.
선성(宣城)은 예안의 옛 이름으로
예안현(禮安縣)은 고구려 때 매곡현(買谷縣), 신라 때는 선곡현(善谷縣)으로
내성군(현 영주) 순흥의 영현(領縣)이었다가
고려태조 당시 성주였던 이능선(李能宣)이 귀부한 공으로 선성(宣城)으로 고쳐
군으로 승격되었다가 1018년(현종 9) 길주(안동)의 복현이 되었으며
1376년(우왕 2) 우왕의 태를 고을에 묻은 것을 기념으로 군으로 승격 시켰고
조선시대 1413년(태종 13) 현이 되었다가 1895년(고종 32) 예안군으로 되었으며
일제강점기 1914년 예안군과 안동군이 병합하여 안동군으로 되었으며
1974년 안동댐건설 행정구역 변화로 예안면 소재지가 정산리로 변경되었고
예안의 중심지였던 서부리는 이주단지로 조성되어 도산면에 편입되었다.
서부리는 예술의 끼가 있는 사람들이 모인 예(藝)끼마을로 거듭 났으며
1995년 한국국학진흥원이 설립과 2017년 안동호 선성수상길이 열리고
2019년 선성현 문화단지가 준공되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선성현문화단지는 선성현 관아의 옛 모습을 재현하여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한 체험관광단지로 문루, 관아, 객사 등과
주막, 민가촌이 복원되었고 선성산성과 예안향교 가는길이 연결되어 있었다.
선성산성은 독립된 산을 중심으로 능선에 태를 두른 듯 성벽을 쌓은 곳으로
500여m의 산성은 신라의 축조방식을 기본으로 일부구간은 고구려방식도 있여
통일신라 전후에 축성되어 후삼국시대부터 임진왜란까지는 방어선 기능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안동에서 영동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위치하여 행정목적의 치소송(治所城)으로 사용되어
3.1운동과 한국전쟁 등과도 밀접한 괸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우리는 선성현문화단지를 돌아보고
선성수상길을 지나 월천서당으로 가는 순례길을 조금 걷다가 돌아왔다.
선성수상길을 걸으며 수상길에 설치된 예안국민학교도 구경하고
아름답게 물든 단풍과 호수에 비쳐지는 반영의 아름다움도 보면서
호수 위에서 수상스키를 타는 모습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예(藝)끼마을에 위치한 민속식당에서 갈비찜으로 점심을 먹었다.
안동호 주변을 거닐며 운동을 하다가 먹은 갈비찜은 꿀맛 이었다.
점심을 먹은 후 예(藝)끼마을의 갤러리를 구경하려 하였으나
월요일은 휴관이어서 다음에 구경하기로 하고 안동으로 돌아 왔다.
오늘 행사를 준비하신 신대장님 수고가 많으셨고
운전을 하신 두분과 함께하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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