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경대학에서 청송 기곡재사를 다녀와서
어제 부처님오신날을 보낸 5월 20일 09:00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거경대학에서 버스 2대에 40명이 나누어 타고
청송지역으로 답사를 떠났다.
오후부터 온 다던 비는
버스가 출발하니 내리기 시작하여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다.
버스가 출발하고나서 권갑현 지도강사는 도산십이곡에 대한
설명을 하신다.
도산십이곡은 퇴계선생님이 지으신 詩에 대전에서 의사를 하시는
김종성님이 곡을 붙여서 도산서원에서 시행되는 모든 행사에서
불려진다면서
전 6곡은 언지를 담았고, 후 6곡은 언학을 담았으며
1곡은 자연에 묻혀 살겠다는 내용이고
2곡은 허물없도록 살겠다는 내용이며
3곡은 착한 인성과 순한 풍속으로 살겠다는 내용이라 설명하며
유튜브와 함께 노래를 부르다가 보니
버스는 진보를 거쳐 신기리 감곡(甘谷)마을 입구에 도착을 하였다.
감곡마을 숲에 주차를 하고 10여분을 걸어서 기곡재사를 찾아갔다.
기곡재사(歧谷齋舍)는 진성이씨 시조이신 이석(李碩)의 묘소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건물로 1740년(영조 16)에 세웠다가
1787년(정조 11) 화재로 소실되어 1849년(현종 15)년에
현위치로 옮겨 1851(철종 2)에 준공하였다고 전하며
건물은 다락집 형태로 정면 5컨, 측면 5칸의 'ㅁ'자형 건물로
윗층은 비가 올때 제사지내는 공간으로 활용을 하고 있으며
아랬층은 오른쪽 곁채는 노년층이 사용하는 윗방으로 꾸미고
왼쪽 곁채는 중년층이 사용하는 중간방을 배치하여
문중집회나 묘제때 숙소로 활용을 하고 있으며
조선후기 경상도 북부지방 재사의 유형을 연구하는 자료로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 155호로 지정되어 있다.
2019년 11월 6일에는 기곡재사 주변정비사업을 준공하고
묘도비를 세우는 등 묘소주변과 진입로를 정비하여
청송군의 기관단체장님들과 진성이씨 대종회 종원들이 모여
준공식을 가진적도 있었다.
재사입구에서 이원봉 지도강사가 현황및 유래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일부회원들은 묘소에 올라 참배를 한 후 입구로 돌아 왔다.
입구에는
길이 79.5m,폭 7.5m의 감곡교개량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었으며
지금까지 차량 2대가 교행이 불가하였던 교량이 2차선으로 개량이 되면
지역민들의 교통은 많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우리는 기곡재사를 나와서
파천면의 덕천마을 송소고택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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