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기념탑주변 안동무궁화공원

 

3.1운동기념탑주변 안동무궁화공원

8 월 8 일을

무궁화의 날로 기념하고

우리 안동무궁화보존회는

이날을 전후해서 무궁화축전과

분화, 분재전시회를 열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병 방역규칙을 지키느라

개최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3.1 운동기념비 옆에 심겨진

100 주년기념 안동무궁화공원엔

그 어느해보다 아름답고 고운 안동무궁화가족들이

멋진 모습을 자랑하느라 삼복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연일 폭염경보가 극성인데도

더위에는 아랑곳하지않고 흐드러지게 피었다.

어느 누구는 무명적삼을 입은 의병이

왜경이 쏜 총에 맞아 피를 머금은듯하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하고

또 어느 누구는 여름에 함박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듯

온통 하이얀 눈이 내린듯 보인다고도 했었다.

 

올해는 3.1운동기념비 옆에 한켠이 마져심겨져

기념비를 중심으로 한바퀴 둥글게 무궁화공원을 조성하였기에

이제 정말 보기좋은 여름 꽃동산이 조성되었다.

 

이를 가상히 여긴 주변분들이 일부러 점심을 월영교 인근에서 하고

이곳을 들려 둘러보면서 모두들

의미있고 어울리는 안동무궁화공원이 조성되어 보기 좋다고하시면서

그간 수고에대해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않아 주셔서

이제야 이곳 안동무궁화공원이 자리를 잡는듯하여 기분이 좋았다.

 

항일운동을 하던 의병들과 예안선비들이

예안향교에 심어 나라를 상징하는 소중한 꽃으로 가꾸었던것이

이젠 이곳 월영교 나들이길에 나서서

안동을 찾는 방문객들과 나들이객들에게

여름 꽃,  안동의 무궁화 꽃으로

모두가 사랑하는 여름 선물을 나누어 즐기게 하고 있다.

 

내년에는 세상이 자유로와 져서

안동무궁화축전을 같이 즐기며

그림그리고, 사진으로 담고

만들고 꾸미며 갖가지 아름다운 무궁화를 체험하는

멋진 여름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이 여름을 즐기시라

예쁘고 앙증맞은

안동무궁화와 함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