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詩가
시집을 와서
시집 도서관에 살고 있었습니다.
시인 피 재현 과 함께. . . .
오늘 안동 MBC에 계시는
기자 조 동진 국장이
사료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찾는다면서 찾아 오셔서
이것저것 얘기를 헤집고 다니다가
얼마전 문을 열었다는
시집전문 도서관 * 포 엠 * 을 방문하자고 의논이 되어
피 재현 시인에게 방문한다고 연락하였더니
반갑게 맞아 주었다.
방문소감을 맺히게 얘기하자면
이런 특색있는 전문 도서관이 만들어지고
시인이 직접 이곳을 터전으로 해야할 일이 많다고 하시니
정말 안동에서 자랑해야할 곳이 이런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년전에 어느 자리에
서원, 서당, 고택, 도서관 그 어디에선가
그냥 고물상에 넘겨지는 넘쳐나는 인문서적들을 보관 정리하여
고서 전문 도서관이나 자료관이 있었으면 했었는데
오늘 그 중에 시집만을 특징하여 모은 전문 도서관을 돌아보고 있는 것이다.
안동이 안동인것은
이렇게 인문가치를 드높이는 전문 고서 도서관도 자랑해야
안동다운것이 아닐까 생각해본 것이다.
동경의 도심에 고서 서적상이 줄비해 있는걸 보고
부러워했던적이 있었는데
그리고 퇴직하는 인문학 전공교수들이 평생모은 전문서적들을
고물상에 폐기처분해 버리는걸 흔히 보면서
인문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외치면서
이런 고서 전문서적을 보관 전시하는 그리고 자료실로 활용하는
그런 전문도서관기능을 가질수 없을까 생각하면서 안타까와 했는데
오늘 이 시집전문도서관에 와서 다시한번 그런 생각을 해 보는 것이다.
시인 피 재현 개인의 노력으로
굳은 피맺힌 손으로 서각하여 마련한 푼돈을 쏟아부어
이렇게 아담한 전문서적 도서관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서
현실성없는 욕심을 불러내어 넋두리를 늘어 놓고 있다.
詩가
이곳에 *시집 * 와서
시인과 함께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
모두가 이곳에 와서
기쁨을 나누어 가지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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