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전례문화보존회에서 일직 타양서원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1. 12. 14. 17:40

전례문화보존회에서 일직 타양서원을 다녀와서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에서 매주 화요일 16~18시 시민강좌를 하여 오던

전례문화보존회에서 2021년 12월 14일 09시 웅부공원을 출발하여

남부지역에 있는 타양서원, 근성서원, 서산서원, 고산서원으로

현장답사를 하면서 종강을 하였다. 

 

권영억 사장님이 운전하는 웅부관광 버스로 출발하면서

김종섭이사장님의 인사와 남시화 회장님이 오늘 일정안내와

남춘금 회원님이 협찬하신 사과쥬스를 나누어 주면서

 

오늘 일직면 전지역을 직접 걸으시며 자료조사를 하여

일직면사를 편집하셨던 남태승 회원님이 동행을 하시어

일직면에 대하여 많은 내용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며

처음으로 참석하신 남승섭 회원님도 소개하였다.

 

남태승 회원님은 

대부분은 물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고 있으나

일직지역은 미천(眉川)의 물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지역으로

신라때 一直縣이었다가, 경덕왕때 一寧으로 고창군에 속하였다가

고려초에 일직현으로 이름을 바꾸며 현종때 안동군에 포함되었고

고종때 일직면으로 개편되었다고 전하며

 

면소재지인 운산은 임란때 함안조씨가 살던 뒷산(청산)에

늘 구름이 걸려 있다하여 운산(雲山)이라 하였다고 하고

오일장을 귀미장이라 하는 것은

귀미리에서 열리던 장터가 운산으로 옮겨왔기 때문이라 한다.

 

버스가 남쪽으로 달려서 송리에 있는 손홍량유허비에 도착을 하니

고려 충선왕때 급제를 하여 충숙왕, 충혜왕, 충목왕을 섬기며 

관직생활을 하시다가 충정왕때(1351)관직을 사임하고 낙향하여

공민왕때 공건적의 난을 피하여 몽진하신 공민왕을 극진히 모셔

'일직(一直)한 사람'이라는 칭찬과 함께 궤장(机杖)과

초상(肖像)을 하사 받으시고 시호를 정평(靖平)으로 받으신

손홍량(孫洪亮 1287~1379)선생 유허비(높이 2.3m, 폭 60㎝)에는

高麗佐里功臣 三重大匡判三司事 直誠君 諡靖平孫公洪亮遺墟碑라

새겨져 있었으며

 

남태승 회원님은

송리는 고려말 충렬왕대 일직손씨 시조 정평공 손홍량이 출생, 성장하였고

독립운동가 남자현(南慈賢)의사 출생지이며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이 생활하시던 곳이 있는 송리는

송림이 무성하여 松里라 하였으며 현(縣)이 있어서 縣里라 부르기도 하였고

봉수대, 현청터, 산성터가 있으며

유허비부근을 무기창고가 있었던 곳이라 하여 창거리로 부른다고 소개하고

또 조탑은 통일신라시대 고창군의 남단표지로 전탑을 지었다고 하여

조탑동이라 불려지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앙상한 가지에 빨간 산수유가 대롱거리는 유허비를 떠나 타양서원을 찾으니

손인철 원로님이 전통카를 타고 나오시어 우리들을 반가이 맞아 주셨다.

 

타양서원은 1741년 유림공의로 창건, 정평공 손홍량선생을 주향으로 모시고

상촌 김자수(金自粹 1351~1413)과 파산 류중엄(柳仲淹 1538~1571)

소목으로 모시다가 훼철되어 뒷산에 설단하여 향사를 하여 오던중

1984년 복설하였다.

 

손인철 원로님으로 부터 서원의 유래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종희 회원이 성경당(誠敬堂) 앞에서 서원현판에 대한 설명을 하였으며

상현사(尙賢祠) 앞에서 참배를 드리고 사당안에서 위패뒤에 모셔진

손홍량선생의 초상화를 구경하였으며 

서원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면서 손인철 원로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인근에 있는 근성서원으로 이동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