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전례문화보존회에서 일직 근성서원, 서산서원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1. 12. 15. 09:25

전례문화보존회에서 일직 근성서원, 서산서원을 다녀와서 

 

타양서원을 출발하여

조탑리 마을길을 잠시 걸어서 근성서원에 도착을 하였다.

 

근성서원(芹城書院)은 1812년 의성군 안평면 하령리 백미곡에

니곡서원(尼谷書院)으로 창건하였다가 훼철된후

1926년 복원하여  근성서원이라 하였으며

 

려말선초(麗末鮮初) 무신으로 이성계, 이지란과 석왕사에서 회맹,

이성계를 따라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1392년 동지밀직사사를 지내고

 익화군(益和君)에 추봉되어 문화시랑찬성사에 증직된 양근김씨 시조

좌찬성 김인찬(金仁贊 1336~1392)선생을 주향으로

그의 현손으로 호조참판, 의금부사를 지내고 익성군(益城君)에 습봉된

김이갱(金以鏗 1399~1457)을 종향으로 모신 원훈사(元勳祠)가 있다.

 

구도문(求道門)으로 들어가서

남태승님으로 부터 숭의당(崇義堂)앞에서

동협실(樂善齋), 서협실 양직재(養直齋) 등 서원에 관한 설명을 듣고

 원훈사(元勳祠)에 올라서 조탑리와 송리가 내려다 보이는 주변을 

구경하고 내려와 숭의당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국민의 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선조가 모셔진 근성서원을 나와서 

원리에 있는 서산서원을 찾아갔다.

 

운산을 거쳐 원(院)이 있었던 곳이라 院里라 한다는 원리에 도착하여

서산서원을 찾았더니 이동수 종손님이 우리를 반기며 안내를 하였다.

 

서산서원(西山書院)은 고려말 삼은(三隱)의 한 사람이었던

목은(牧隱) 이색(李穑 1328~1396)선생을을 주향으로 모시고

한산이씨 안동입향조이신 수은(睡隱) 이홍조(李弘祚 1595~1660)를

종향으로 모시는 숭덕사(崇德祠)가 있다.

 

명교당(明敎堂) 앞에서 이동수 종손님으로 부터 서원강당의 전면에

문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다른서원과 다르며 숭덕사옆의 제기고가

일부 훼손되고 있으나 재정이 여의치 않아 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원재산의 임대료로는 서원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하였다.

 

우리는 숭덕사앞에서 참배를 드리고 명교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친절히 안내하여 주신 이동수 종손님께 감사를 드린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에는

미쳐 정리하지 못한 사료뭉치가 뒹구는 곳도 있었으며

마늘이나 양파가 심겨진 들판에는 하얀비닐이 펼쳐져 있었고

비닐속에는 내년에 우리들의 먹거리가 될 새생명이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매 잉태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