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김대원미술관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1. 12. 17. 20:39

김대원미술관을 다녀와서

 

1903년 라이트형제가 처음으로 비행기를 날렸던 12월 17일 

남선면 신석리에 위치한 김대원미술관을 다녀왔다.

 

김대원(金大源) 관장님은 1955년 남선 신석에서 출생하여

경안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한문학전공으로 문학박사를 취득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과 우수상, 월전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개인전 20회개최와 단체전 300여회를 참여하였으며

 

중국역대화론, 조선시대그림이야기 등 6편 50여권의 저서를 발간하시며

경기대학교 예술대학교수로 33년을 역임하시다가 퇴임을 하시고 나서

고향에서 김대원미술관을 개관하여 미술활동을 하고 계신다. 

 

미술관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우직한 황소상이 우리는 맞았고

소나무로 조성된 정원에는 여러 조각상들과 석탑이 서 있었으며

 

관장님은 전시실을 안내하시며

전시된 작품들의 배경과 그린 시기 등을 설명하여 주셨고

정성스러운 작품들을 구경하고 마음속에 담아서 나오니

작업실로 안내하시어 커피를 대접하시기도 하였다.

 

작업실에서는 여러가지의 그림도구들도 구경할 수 있었고 

 겨울나기중인 파초도 구경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친절히 안내하여 주신 관장님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영덕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창포리에 있는 진일대게회식당에 도착하여

갈매기들과 함께 바닷바람을 쏘이며 짙푸른 바다를 구경하고

메주도 대롱대롱 바닷바람을 쏘이고 있는 식당안으로 들어오니

임역장님이 약초를 캐러 다니며 직접채취한 암칡뿌리로 만든

칡즙을 한봉지씩 나누어 주어 맛있게 먹었다.

 

'마리아'사장님은

세례를 주신 공신부님의 부탁으로 정성껏 준비하셨다며

방어, 광어, 도다리, 멍게 등으로 차려진 점심상이 준비되어 있었고

'盈德竹蟹世界第一'이란 족자 앞에서

영덕대게가 세계제일이라는 설명하면서

영덕박달게가 러시아산 보다 비싼 이유는

근년들어 대게잡이 어선이 많이 줄어들었고

먼바다까지 출항을 해야 잡을 수 있어서 그렇다며

대게 맛은 러시아산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손님이 많으니 너무 선전하지 말아달라는 농담까지 하신다.

 

우리는 소주 한 잔씩을 나누며 

서석지의 세계유산지정을 위하여 노력하신 정시장님

안동한지 세계유산지정을 위하여 노력하신 이회장님

영남예술아카데미 강의를 차질없이 마무리 하신 이학장님 

산약초를 찾아서 다니시며 건강을 유지하신 임역장님 등

한해를 잘 보내신 이야기들로 꽃을 피웠다.

 

오늘도 신축년 한해를 보내면서 

푸른바다 파도가 넘실대는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즐거운시간을 보내다가 안동으로 돌아왔다.

 

오늘 모임을 준비하신 회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영덕까지 장거리를 운전하신분분들과

함께 자리를 하여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