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눈내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이 육사의 시 < 광야 >에서
노래의 씨를 뿌렸던
육사 이 원록 선생의 순국 78 주기 추념을 하고 있다.
언젠가 우리일행이 영국에 있는
셰익스피어 문학촌을 방문한적이 있었고
무척 부러운 마음으로 돌아보며
안동에도 시인 이 육사가 있고
지금은 안동댐으로 수몰된 원촌의 옛 생가터에
많은이들이 답사를 다녀가고
또 젊은이들이 존경하는 저항시인으로 이곳을 다녀가곤하니
우리도 여기에 문학촌을 조성하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육사의 시정신을
이어내리는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갖고 돌아온적이 있었다.
이 육사 연구회와 이 육사 기념사업회를 만들고
노력하는 가운데 탄생 100 주년을 맞아
문학관을 건립하고 청소년 교육사업을 하기로 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오늘 그 주역을 맡아오던 분들과 당시 시장이었던 정 동호 시장과
담당국과장이었던 하 재인 국장이 함께하여 감회가 남다른 가운데
추념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문학관 손 병희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력과
시인, 문화예술계 많은이들의 도움으로
우리나라 대표적 문학관으로 발전한걸 보며
우리는 참 보람과 기쁨을 누리고 이곳을 추억하게 된다.
오늘 경상북도, 안동시, 보훈청, 교육지원청, 광복회등 기관단체장들과
김 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인 다수가 참석하여
새로 발굴확보된 자료에 대한 해설과
3 년동안 펼쳐지는 사업계획등도 설명듣고
추념의 정에 젖고 내일의 성과에 기대를 하며
의미있는 다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육사 이 원록 선생 순국 78 주기 추념식에 와서
우리는 초청가수의 강 민이 부르는
힘찬 창작곡 노래를 들으며
가슴벅찬 새해를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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