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육사 이 원록 선생의 순국 78 주기 추념식

오토산 2022. 1. 16. 22:54

 

 

 

 

지금 눈내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이 육사의 시 < 광야 >에서

노래의 씨를 뿌렸던 

육사 이 원록 선생의 순국 78 주기 추념을 하고 있다.

 

언젠가 우리일행이 영국에 있는

셰익스피어 문학촌을 방문한적이 있었고

무척 부러운 마음으로 돌아보며

안동에도 시인 이 육사가 있고

지금은 안동댐으로 수몰된 원촌의 옛 생가터에

많은이들이 답사를 다녀가고

또 젊은이들이 존경하는 저항시인으로 이곳을 다녀가곤하니

우리도 여기에 문학촌을 조성하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육사의 시정신을

이어내리는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갖고 돌아온적이 있었다.

 

이 육사 연구회와  이 육사 기념사업회를 만들고

노력하는 가운데 탄생 100 주년을 맞아

문학관을 건립하고 청소년 교육사업을 하기로 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오늘 그 주역을 맡아오던 분들과 당시 시장이었던 정 동호 시장과

담당국과장이었던 하 재인 국장이 함께하여 감회가 남다른 가운데

추념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문학관 손 병희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력과

시인, 문화예술계 많은이들의 도움으로

우리나라 대표적 문학관으로 발전한걸 보며

우리는 참 보람과 기쁨을 누리고 이곳을 추억하게 된다.

 

오늘 경상북도, 안동시,  보훈청, 교육지원청,  광복회등 기관단체장들과

김 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인 다수가 참석하여

새로 발굴확보된 자료에 대한 해설과

3 년동안 펼쳐지는 사업계획등도 설명듣고

추념의 정에 젖고 내일의 성과에 기대를 하며

의미있는 다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육사 이 원록 선생 순국 78 주기 추념식에 와서

우리는 초청가수의 강 민이 부르는

힘찬 창작곡 노래를 들으며

가슴벅찬 새해를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