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교통이 편리하여진 천리건널목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2. 3. 8. 16:51

교통이 편리하여진 천리건널목을 다녀와서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3월 8일 12시

6명이 모여서 메밀명가 봉평막국수.불고기에서

돼지불고기로 점심을 먹었다.

 

거리두기로 인하여 수 개월을 만나지 못하다가

오늘은 두분이 사정상 참석을 못하여 여섯명이 하게 되었다.

모처럼의 만남이라 그 간의 안부도 물으며 맛있게 먹으며

소주 한잔을 곁들이니 더욱 즐거웠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안동차전놀이전수교육관에 들려

차전놀이 이재춘 기능보유자님과 차 한 잔을 나누었다.

 

안동차전놀이는

927년경 왕건과 견훤이 겨룬 고창전투에서 유래되어

안동지역에서 오랜세월 전승 보존되어 온 무형문화재로

1969년 1월 7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었고

 안동태사묘에 '차전각'이란 이름으로 유지되어 오던 전수관을

안동탈춤공원에 42평의 건물에  전시실과 사무실을 갖추어

2020년 9월 27일 준공하므로 차전놀이 전승의 활성화는 물론

탈춤공원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웃에 있는 무인카페 '여기'는 관광기념품을 상설전시하고

누구나 와서 만남을 가지며 차 한잔을 나누면서

관광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전수관을 나와서 중앙선 철로이설과 함께 달라진

천리건널목을 돌아보고 왔다.

 

천리건널목은 1938년 중앙선이 개통되면서

시내에서 대구를 통하는 관문도로에

철도건널목이 설치되어 건널목근무자가 근무하면서

하루 100여회의 열차가 운행할때마다 도로를 차단하여

60여년 동안 교통불편과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여 오다가

 

1993년부터 1996년에 걸쳐

천리고가교(길이 350m, 높이 7m, 너비 15m, 하천복개 150m)

건설로 건널목은 패쇄하였으나 철교밑으로 통과하는

차량높이를 2,3m로 제한하여 왔으며

중앙선복선화로 안동역이 송현동으로 이전한 후

2020년 12월 17일부터 열차운행이 없어지자

철도교량(천리2교)의 철거로 교통원활을 기하자는 민원이 많아

2022년 2월 8일 도로상단의 철로를 철거하여

교통의 원활을 기하게 되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과 만나

돼지불고기로 점심을 먹으며 그간의 안부를 나누었고

차전놀이 전수관에 들려 우리문화의 소중함도 다시 느끼며

천리건널목에 들려서 근래 변화된 시가지 모습도 보면서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게 되었다.

함께하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