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안동민속박물관 '선비의 멋 갓'전시회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2. 3. 26. 16:12

안동민속박물관 '선비의 멋 갓'전시회를 다녀와서

 

아침부터 봄비가 요란하게 내린 3월 26일

 오후부터 날이 게여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기에

미수를 앞둔 노인 두분을 모시고 나들이를 하였다.

 

안포선 '소와 우리'에서 멀리 시내를 내려보며

엄소고기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안동관광단지를 돌아서

안동댐파크장에서 민속박물관 계곡으로 내려 오면서

쑥과 지청개(지청구)도 뜯고 걷기도 하면서 내려오니

박물관입구 화분에는 벌써 봄꽃들이 만발하였다.

 

안동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안동 선비의 멋 갓'전시회를 구경하였다.

 

갓 전시회에서 

송재선생과 농암선생, 청계선생, 퇴계선생, 학봉선생 등

안동의 선비 어른분들도 만나 뵙고

그 시절 선비들이 살아오신 생활과 갓의 중요성

갓의 종류와 갓집, 관자, 갓끈 등 장식품의 종류와

근대에 들어오면서 모자로 변한

우리의 전통문화의 변천사 등을 구경하였다.

 

기획전시실을 나와서

선조들의 관혼상제의 풍속을 전시한 전시실에서

선인들이 살아 오신 생활상을 돌아보고

안동민속박물관을 나왔다.

 

집으로 오는길에 북순환로를 달렸더니

산수유꽃이 만발하여 노란모습을 자랑하고 있었고

집에 도착하여 솔티마당을 들렸더니

거기에도 산수유가 만발하고 참 꽃까지 뽐내고 있었다.

 

오늘도

안동관광단지와 안동민속박물관을 구경하며

산길도 걷고 봄소식을 전해 들으며

즐거운 한나절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