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생선구이로 점심을

오토산 2022. 4. 15. 16:27

생선구이로 점심을

 

몇일간 비가 내리고 흐리던 날씨가

화창하게 개인 4월 15일 

 

아침나들이에서

뒷산 나무들은 연두빛이 짙어지면서

얼었던 잔디밭에서는 파란 새싹이 돋아나고

아침이 왔다고 지저귀는 새소리들이 아름다웠다.

 

주말까지 활짝 웃던 벗꽃은 떨어져 도로에 뒹굴고

꽃이 떨어진 가지에는 파랗게 잎을 피우고 있었으며

아파트 화단에는 옥매화와 철쭉이 발갛게 피어나고 있으나

늦잠을 자는 대추나무는 아직도 모르는채 눈을 감고 있었다.

그러나 가을이 되면 가장 먼저 빨간 열매를 선물을 하겠지 ???

 

오전에는 향교회관에서

중국 노나라 시대의 역사를 배우며 시간을 보내다가

정상동에 있는 '먼다리 생선구이'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당에 들어서니 밥냄비의 뚜껑이

김을 뿜으며 요란하게 돌아가고 있었고

 

방으로 가서 자리에 앉으니

냄비밥과 함께 미역국, 숭늉주전자가 들어오고

고등어, 조기, 가자미 등이 구워진 생선구이가 들어왔다.

 

뱀비에서 밥을 푸고 숭늉을 부어 뚜껑을 덮어 놓고

노릿노릿 구워진 생선구이를 뜯으면서 밥을 먹으니

알맞게 구워진 생선들이 왜 이렇게 맛이 있는지 !!!

 

밥그릇을 비워내고 먹는

냄비 속의 누룽지는 또 이렇게 맛이 있을까 ???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며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로 시간가는줄 모르다가

두 시간이 다 되어서 자리에서 일어나

각기 회의와 수강장으로 오후 일정을 찾아갔다.

 

오늘은 

수로왕의 후예인 가락인 한 사람과

팔공산 전투에서 고려태조를 대신였던 평산인 한 사람,

조선시대 왕비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근세에 국무총리를 가장 많이 배출한 청주인 한 사람과

전직 관리였던 두사람 등 다섯명이 모여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자리를 마련하신 한 회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함께하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다음 만날때까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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