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양수발전소를 다녀와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5월 28일 09:00
청송에 사는 동서가 새로 집을 지었다고 초청을 하여
여든을 넘은 처남 내외분을 모시고 안동을 출발하여
청송에 있는 동서네집을 찾아갔다.
안동~갈안~구수~덕천을 경유하는 길을 달렸더니
10:00경 도착하여 시간이 너무 일찍어서 시간을 보낼겸
청송양수발전소 상부댐, 하부댐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청송양수발전소는 전력이 남아도는 심야에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저수지로 끌어 올려 저장한 뒤 전력소비가 많은 낮시간대에
물을 1,863m의 방수터널을 통해 낙하시켜 345m의 낙차를 이용
60만㎾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로 2006년 3월 9일 준공하였다.
우리는
상부댐(老來湖)에서 주왕산과 일월산이 보이는 절경을 구경하고
하부댐(靑松湖)으로 내려오니 오랜 가믐으로 하부댐의 물은
많이 줄고 있었으며 하부댐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서 11:00경
아랫마을에 있는 동서네집을 찾았다.
동서 내외가 반가이 맞이하며 집 안팍을 안내하였다.
잔디가 심어진 마당에 정자와 그네도 설치되어 있었고
뒷편 텃밭에는 갖가지 채소들이 파랗게 자라고 있었으며
방과 거실의 가구들은 이용이 편리하게 배치되어 있었고
구들은 화목과 보일러로 냉난방을 이용할수 있도록 되어있어
모든것이 실용적으로 지어진 것 같았다.
또 방 한 켠에는 예쁘게 다듬어진 윷가지와 교통경찰 괴목.
반야심경과 고전의 싯구들이 쓰여진 찻 상 등 작품들이 있었다.
우리는 그 작품들을 보면서 동서의 놀라운 재주에 감탄을 하였고
붓글씨와 목공예로 뛰어난 재주를 다른사람들도 같이 즐길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한 바퀴 집구경을 마치고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으로 맛 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정자에 앉아서 다과를 먹으며
양산에서 직장을 퇴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노년을 즐기며
살아가는 동서의 생활과 주택을 지으며 격었던 일화도 들으며
서로가 살아가는 이야기들로 한참을 보내다가
오후 4시경 달기약수터로 갔다.
달기약수터는 130여년전 수로공사를 하던중 발견된 약수터로
톡톡 튀는 맛을 내는 탄산을 비롯하여 다양한 물질이 녹아 있어
위장병, 부인병, 피부병, 안질과 같은 질병의 치료에 효과있다고
알려져 있다.
가믐의 영향인지?? 식당마다 지하수를 개발하여서 인지??
용출되는 약수량이 줄어 원탕에서 물 한바가지를 먹고
물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아 중탕으로 가서 약수를 받아서
내려오면서 '해성식당에서 닭백숙으로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해성'식당에서 닭백숙으로 저녁을 먹고 안동으로 돌아오니
서산에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고 있었다.
오늘은 처남 내외분을 모시고 동서네집을 찾아갔다가
청송양수발전소 구경하면서 두 노인들이 즐거워 하시는 모습도 보고
아기자기하게 꾸민 주택과 아름다운 작품들이 있는 동서네집도 보며
맛 있는 음식으로 하루를 보내고 초대해준 동서 내외에게 감사하며
우리 모두가 건강하게 보내는 나날이 계속되기를 기도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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